그때 그 시절

조회 1258 | 2015-0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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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 세상이 텅 빈 줄 알았다
그 전쟁 뒤
폐허가 된 학교 마당
하나 둘 살아서 돌아왔다
학기가 시작되었다
국민학교 1학년 신입생 어린 것들
새로 왔다

이렇게 살아 있다
이렇게 자라나고 있다
그 포성 속에서
그 폭격
그 굶주린 후방에서
이렇게 어여쁘게 자라났다
(중략)

- 고은(시인)의 만인보 20권 국민학교운동장 中에서 -




포화 속 기적처럼 살아남은 전쟁고아들의 수업모습




몽당연필로 또박또박 글을 써내려 가는
아이의 모습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열악했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대단했다.


이것이 바로
그 시절, 우리 세대의 자화상이다. 195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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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 뒷받침 안 된단 이유로,
환경이 좋지 않단 이유로
하고자 했던 일을 포기한적 있나요?

그 어떤 조건과 환경이 주어져도
하고자 하는 열정과 열의만 있다면,
안 될 일도, 이루지 못할 일도 없는 것이 세상사입니다.

당신은 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곳,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 밖에는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 정주영(기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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