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딸바보가 또 있을까요….
내 남편이지만 어떨 땐 정말 너무 극성맞다 싶을 정도에요ㅠㅠ
물론 아이 잘 돌봐주고 잘 놀아주니 저는… 천국입니다만
가끔 질투도 나고 그러네요ㅋㅋㅋㅋㅋ
저희 남편의 딸바보 증상.. 한 번 보실래요?
(너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 할지…)
우선…
영상통화는 기본 중의 기본!!!!
하루에도 수십 번 씩 전화와요….
영상통화는 화질과 크기가 생명이라며….
아이폰6 플러스 출시되자마자 두 개 사옴ㅠㅠ 제발….
그리고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먹는 거!!!
저도 모르는 식품 성분들 줄줄줄 외우고 있어요
마트 같이 갈 때면, 공부하러 가는 기분이랍니다 ^^
이건 이게 들어가서 안되고, 저건 저게 들어가서 안되고…
안 되는 게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피곤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니… 좋게 좋게 생각하려구여)
요즘에 냉장고를 부탁해 그거 보더니 셰프 빙의해서…
주말엔 아이 간식도 손수 만든다는…
(최현석 셰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헷)
셰프님과 비쥬얼은 많이 다르지만…
아이를 위해서 건강 간식 만들어준다는데 고맙죠 전
엄청 거창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손수 만들어준답니다
남편표 아이 영양간식 레시피 하나 알려 드릴께요!
젤 만만하기도 하고, 실패 확률도 적어서 단호박으로 간식을 많이 하는데요~
그 중 단호박 샐러드! 정말 쉽고 맛있어요!!!
먼저 단호박 1/2(달달한 단호박 일수록 맛나요), 슬라이스 된 아몬드와 기타 견과류, 딸기,
건포도, 마요네즈 1/2큰술, 플레인 요거트 1통, 꿀과 소금을 준비해주세요!
껍질 벗긴 단호박을 속만 발라 찜기에 쪄서 으깬 다음에
준비한 견과류, 마요네즈, 플레인 요거트, 꿀,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간은 기호에 맞게 꿀과 소금을 이용해서 맞춰주시면 되고요 ㅎㅎ
끝으로 딸기로 데코하면 상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영양 간식이 된답니당!
짠~ 완성된 남편표 영양간식!
정말 단호하게… 맛있습니다!!ㅎㅎ
그리구… 음………. 몸에 닿는 거!!!
엄청 또 난리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욕 시키고 로션 바르는 시간을 아빠랑 애기 둘 다 넘 좋아해서
목욕도 거의 남편이 시키는 편이에요.
목욕 후 베이비마사지는 뽀~너스!
(많이도 발라줌..)
로션도 남편이 직접 고르고 골라 선택했는데, 저도 모르는 로션을 사옴
보령 메디앙스에서 나온 거라는데, 단계별로 다 사옴.. 피부샵인줄
왜그랬냐 하니깐 저희 세 식구 피부타입이 다 달라서… 맞춤형으로 사온거라고
(맞는 말이긴 함)
남편은 그냥 보통 중성피부라서 제일 무난한 3단계가 딱이라며.
제 피분 건조하면서 민감하기까지 한 피부… 그래서 보습력 젤 강한 7단계가 제꺼래요ㅋㅋ
(너란 남자. 사랑하는 부인을 너무 잘 아는 남자♥)
애기는 아토피가 좀 있어요~
그래도 아토피에 관한 거라면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써서 심하진 않은데,
조금만 관리 소홀해지면 바로 심해지니깐 걱정이에요ㅜㅜ
그래서 사온 5단계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우리 딸 아이꺼 라네요.
오트 추출물인지 뭔지 들어있어서 가려움 완화시켜 준데요.
머리 아프지만 역시 깐깐남편이 골라서 그런지 확실히 좋긴 좋음 ㅎㅎ
여기서 잠시!
아토피로 고생 좀 한 저희 부부의 몇 가지 좋은 Tip!
저희는 아미솝 유아비누 쓰고 있는데요~
확실히 천연 성분으로 만든거라 그런지 건조하지도 않고 순해요!
그리고 이번에 닥터아토 로션 사면서 닥터아토 비누도 사서 써봤는데
아토피성 가려움 때문에 고생하는 분이라면 추천 드려요!
한 3일째 쓰고 있는데 금방 가라 앉더라구요.
얘기 들어보니깐 까다롭다는 식약처의 기준을 통과한 의약외품 비누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괜히 더 아토피에 효과적인 것 같단 생각이~!
음식으로는 고구마, 당근, 연근을 추천 드려요.
고구마와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가 새로운 피부 세포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고,
연근에 함유된 비타민C가 감염 억제를 도와 아토피 치료에 좋다고 하네요!
성인 아토피엔 우엉차도 좋다 하구요.
이쯤에서 또 한번!
허니버터칩도 울고 갈만한 남편표 연근칩 깨알자랑>.<
그리고 그거 아세요? 새 옷이 아기들한테 좋은 건 아니라는 거!
새 옷에 들어있는 염색제나 유행 성분들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많이 입고 빨던 옷들을 물려 입는 게 좋다더라구요~~
울 남푠.. 아줌마도 아닌데 또 이런 거 어디서 듣고 와서는
입던 옷 달라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녀요 휴..
어떤 분들은 부럽다 하지만…. 이럴 땐 조금 피곤하네요..
그래도 힘든 내색 없이
직장과 육아를 즐겁게 병행하는 우리 남편… 슈퍼맨으로 인정!!! :)
이상… 딸바보 남편을 둔 저의 하소연…? 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