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여왕이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이들에게
영예의 십자훈장을 수여할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상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 중에는
전쟁 중에 큰 부상을 당해 팔과 다리를 모두 잃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서 나온 병사가 있었습니다.
훈장을 달아주던 여왕이 병사 앞에 섰습니다.
그 병사를 보는 순간 여왕은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병사의 모습이
큰 감동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왕은 훈장을 다는 것을 멈춘 채
뒤로 돌아서서 한참이나 눈물을 닦았습니다.
얼마 후 여왕을 통해 훈장을 목에 건 병사는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린 여왕을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국과 여왕폐하를 위해서라면
다시 한 번 제 몸을 바쳐서 싸우겠습니다."
병사를 감동시킨 것은 훈장이 아니라
여왕의 눈물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훈장의 의미도 소중했겠지만 자신의 희생을
고귀하게 받아주는 여왕의 눈물이
병사로 하여금 자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 준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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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고 잘 먹고 열심히 일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지..
철책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국군장병님들,
화재의 현장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주는 소방관님들,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호해주는 경찰관님들,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우리가 사는
평범한 하루를 지켜주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하루는 내가 잘 보내서 생긴 하루가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으로 보내는 하루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분들을 위해 응원하고 감사의 말을 잊지 않고 전해주세요.
가장 값진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