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우토야 섬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
사건 당시 난사 현장에 있던 십 대 소녀가
엄마와 긴박하게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입니다.
딸의 전화를 받은 엄마.
우토야 섬에 총기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전해 들은 엄마는
딸에게 괜찮다는 신호로 5분에 한 번씩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합니다.
딸은 엄마 말대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장 상황을 전했고,
엄마는 경찰의 출동과 도착 여부를 전하며 차분히 딸을 안심시킵니다.
또, 범인이 경찰복장을 하고 있으니
섣불리 나서지 말고 조심하라고도 알려줍니다.
소녀는 엄마 말을 듣고 바위 뒤에 침착하게 숨어 있다가
무사히 구출됩니다.
모녀가 2시간 가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속에는
'엄마에게 가끔 못되게 굴었지만, 엄마를 사랑해'
'알고 있단다. 내 딸. 나도 널 정말 사랑해'
라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담겨 있었습니다.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각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연결하면 'FAMILY'가 됩니다.
가족은 그렇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식인 나를 사랑하는 것.
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위급한 상황에서 힘을 발휘하여
딸이 무사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게 된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