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문제가 아닌듯....다들 부모의 입장에선 같은 생각인데
가해학생 보모들의 입장은 다르잖아요.
너무 서글픈 현실이에요 ㅜ.ㅜ
대기업의 임원으로 승승장구하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아들.
특히 고등학생이던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잦은 출장과 바쁜 업무로 가족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아버지
가끔 아들의 몸에 난 상처와 부러진 안경을 봤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으로 출장을 가게 된 아버지는
집을 나서며 아들을 바라봅니다.
아들은 어딘가 모르게 의기소침해 보였습니다.
"사내 자식이, 어깨 좀 펴고 다녀라"
이 말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한 마지막 말이었고,
마지막 대화가 됐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출장을 떠난 날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방에서 몸을 던진 아들.
다행히 자동차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지만,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고 5층 옥상으로 올라가
다시 콘크리트 바닥에 몸을 던집니다.
두 번의 자살시도.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그 무서운 죽음을
두 번이나 시도했던 것일까요?
학교폭력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자행됐던 학교폭력
자신의 여자친구가 좋아했다는 이유로
아무 상관도 없던 아들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그 고통은 아들을 조여왔지만,
아무도 아들의 고통을 알아주지 못했습니다.
국내 최초 학교폭력예방NGO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설립자가 바로 아버지 '김종기'씨입니다.
그는 1997년 청소년보호법 제정,
2001년 전국 39개교 대상 학교폭력 실태조사,
2004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정,
2007년 학교폭력 SOS지원단 사업 등
아들을 허망하게 잃은 아버지로서
자신과 같은 아버지들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의 아들과 같이 고통 받는 아이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재단을 설립해 많은 일을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는 재단에서 퇴임하였지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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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눈 여겨 봐주세요.
아이가 갑자기 안하던 행동을 하는지..
이유 없는 상처가 생기진 않았는지..
아이는 간절한 SOS를 보내고 있는데,
어른들이 알아주지 못하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이 책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