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

조회 1378 | 2015-11-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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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일본인으로 61세의 남자, 모리야쓰 노부끼라고 합니다.
매일 따뜻한 하루에서 보내 주시는
편지를 읽으며 감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랍니다.
따뜻한 편지를 보내주심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고,
요즘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
용기를 내어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전 20년 전 비대형 심근증이라는 병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에 치료가 잘 되었는데
지난 2015년 2월 2일, 갑자기 재발했고 생사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결국 3월 4일, 심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두 달 정도 입원 생활을 하면서 가슴에 기계를 삽입했고,
다행히 회복되어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병상에 있는 동안 따뜻한 하루의 편지를 처음 접했고,
매일 보내주신 따뜻한 편지는...
제가 넘어가야 할 힘든 길 앞에 용기와 힘을 주었습니다.

특히 따뜻한 하루에서 소개가 되어 후원을 해 줬던
소희양, 예지양, 가영양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사연을 읽으면서 눈가가 눈물로 흐려졌지만,
아이들은 내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는 이 정도면 아무것도 아니네!'라며
마음을 다잡고 웃으면서 수술실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사명인지도 깨우쳐 주었습니다.

따뜻한 하루 가족 여러분,
힘든 일이 있더라도 저처럼 용기를 잃지 말고
오늘도 힘차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일본 요코하마에서
모리야쓰 노부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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