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옛날 여고시절
죽음에대해 참 많이 고민했더랬죠
단지 공부가 지겨워서...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곘어요 ㅎㅎㅎ
젤 편한게 공부였던거 같은데....
서양의 묘지는 집 근처나 교회당 같은 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집 근처에 가지런히 서 있는 묘비에는 추모 글이나
먼저 간 이를 그리워하는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묘지를 돌며 묘비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묘지 앞에 한참을 서서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석 줄의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소"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웃고 있었소"
순간 웃음을 멈췄습니다.
웃음을 주기 위한 글이 아니구나!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음에 대해 준비를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