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들은 산양을 사고팔기 위해 산비탈로 향한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하기 때문이랍니다.
산비탈 위에서는 산양의 성질을 알 수 있다는데요.
그곳에 산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가만히 지켜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 해도 값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풀들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미래가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결국 협곡 바닥으로 향하게 돼 있고,
그곳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인생사 무엇이 다를까요?
인생의 역경을 회피하기보다 딛고 일어서기로 마음먹는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입니다.
하지만 타협하며 쉽고 빠른 길로만 향한다면
결국 불행한 삶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적절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약삭빠르게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자는
결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 이드리스 샤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