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조회 1702 | 2017-02-16 15:16
http://www.momtoday.co.kr/board/50629
✳ 친구야!

내가 10대였을 때는
60대는 완전 꼬부랑 할배ᆞ할매인줄 알았네.

내가 20대 였을 때는
60대는 人生줄 놓은
마지막 단계 노인인줄 알았어.

내가 30대였을 때는
60대는 어른인줄 알았고.

내가 40대였을 때는
60대는 대선배인줄 알았어.

내가 50대였을 때는  
60대는 큰 형님뻘인 줄 알았지.

이제와서
내가 60대가 되어보니
60대도 매우 젊은 나이이구마.

항상
멀게만 느껴지고 아득했던 60대도,

이제 60줄에 들어서고는
뭔지 모르게 심쿵 했는데 ,

70대도 이렇게 소리없이 나에게 친한척 다가 오잖아? ,,,

人生은
일장춘몽이라 ,
하룻밤 꿈같다고 누가 말했던가.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들이
왜 이렇게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가.

친구야 !!
붙잡아도 어차피 가는 세월

우리
나이 계산일랑 하지말고 그저 주어진 일에
열심히 살고
 
재지말고
여행도 다니며
소박하고 즐겁게
살아가세,,,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