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되어보는 것

조회 1884 | 2017-12-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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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친구들의 놀림으로 인해 울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을 찾아가 아이가 친구들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부탁했습니다.

수업시간이 되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끈을 하나씩 나누어주고는
오른손을 뒤로 돌려 허리띠에 끈으로 묶으라고 했습니다.
호기심에 재미있어하는 학생들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이번 수업이 끝날 때까지 오른손을 쓰지 않고서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체험해 볼 거예요."

수업이 끝나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묶었던 끈을 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되자 반 아이들은 오른손이 없는
친구를 찾아가 미안해하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네가 그렇게 불편할 거라곤 생각 못 했어.
너는 오른손을 안 쓰고도 어떻게 그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지?
그동안 그것도 모르고 놀려서 정말 미안해"



장애를 가졌다는 것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나와 조금 다르다고 편견으로 바라보기 전에
아주 잠시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할 때
세상 온도는 조금씩 올라갑니다.


# 오늘의 명언
편견을 버린다는 것은, 그것이 언제일지라도 절대로 늦지 않다.
- H. D. 도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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