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아이들이 공원에서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나 찾아다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눈에 공원 한쪽 벽에
페인트를 열심히 칠하는 세 명의 어른들이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다가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아저씨. 지금 뭐하고 계세요?"
첫 번째 어른은 아이들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페인트칠하고 있는데 지금 너무 힘드니까 조용히 해줄래?"
아이들은 두 번째 어른에게 같은 질문을 하자
피곤한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뭐하긴?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
옷에 페인트 묻으니, 저리 가서 노는 게 좋겠구나."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세 번째 어른에게 질문하자
즐거운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아저씨는 지금,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그림을
이 벽에 그리고 있지."
아이들은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습니다.
"벽에 그냥 하얀색만 칠하고 있는데,
어디에 그림이 있어요?"
아저씨는 여기저기 페인트가 묻은 얼굴로 웃으며 말했습니다.
"여기 하얀 벽이 아저씨가 그리는 그림이고 작품이야.
아저씨는 항상 깨끗한 벽을 만들어 낸단다."
그저 아무렇게 쌓아 올린 벽돌에 불과한 벽이라도,
진정한 자부심으로 페인트를 칠한다면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어떤 자부심도 없다면
그 일은 그저 해야만 하는 의무에 불과할 것입니다.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가치 있는
멋진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부심은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 스티브 룬드퀴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