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 '세 얼간이'를 보면 저명한 공학 교수가
제자들에게 볼펜을 하나 꺼내 들었습니다.
교수는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이 볼펜은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엄청난 기술이 집약되어 있으며 수백만 달러를 들여
개발한 특수 볼펜이다."
그러자 한 학생이 질문합니다.
"연필을 쓰면 안 되나요?"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은
우주 공간에서는 연필로 필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 특수 볼펜은 실제로 존재하고
거의 모든 우주 비행사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1966년 '폴 피셔'가 발명하여 '피셔 스페이스 펜'이라
불리는 'AG7'이 바로 그 볼펜입니다.
연필은 무중력상태에서 마찰로 흑연 가루가 떨어져나와
우주 선내를 떠돌게 되고 이는 기계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흑연 가루는 쉽게 불이 붙는 탄소성분이라서
절대로 가져갈 수 없는 물질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편적인 상식이 때로는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기도 하기에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늘의 명언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