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양보하는 강아지

조회 4005 | 2019-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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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개무룩'이라는 별명으로 SNS를 뜨겁게 달군
포메라니안 강아지 '달리'는 유기견이었습니다.
사고로 앞발 하나가 절단되자 주인에게
버림받은 사연의 강아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 만난 주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식탐이 강하고 먹성이 좋은 달리는
가족들이 식사할 때마다 너무나 환한 얼굴로 달려와
자기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사정해보지만,
강아지에게는 좋지 않은 음식이기에 먹지 못하게 막으면
말 그대로 세상이 끝난 듯이 실망하여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이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개무룩 말리'의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말리가 자신의 먹을 것을 양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해 자리에 누워계십니다.
식욕도 없으셔서 식사도 자주 걸렀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말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료를 입에 한가득 물어다 할머니 앞으로
가져다 드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치 '할머니 이거 아주 맛있어요.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달리는 평소 할머니 '껌딱지' 노릇을 했는데
이제는 '할머니 지킴이'라는 새 별명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또한 힘든 고난을 견디고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법을 아는 사랑스러운 달리는
인천 국제공항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지만
사랑이 가진 힘은 너무나 크고 강해서,
진심으로 사랑을 받고 나눈 흔적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습니다.

말 못 하는 강아지라도 사랑을 받고
사랑을 알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자기 안에 쌓인 사랑을 다른 사람과
나눌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개에게 삶의 목적은 단 한 가지 '마음을 바치는 것'
– J.R 에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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