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타는사람인데 잠시 차가없어서 출근길 버스를 탓더랩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좌석버스를 탔는데 만석이었어요. 저는 버스 앞쪽 창가석에 앉고 제옆에 말씀이 살짝 어눌하신 여성분이 앉았죠.
몇정거장 가서 할머니가 손주 둘을 데리고 버스를 탔는데.
뒤로 쭉 가시더니 애들보고 자리가 없다 할미 잘잡아 하시는겁니다. 내심 신경이 쓰이더군요.
근데 아무도 안일어 나더군요.. 대학가 가는 버스라 죄다 대학생이었는데...
그러더니 제옆자리 여성분이 끝까지 걸어가서는 할머니보고 애들하고 같이 여기 앉으라 하시는 겁니다. 와....
제가 창가쪽이엇더라도 일어나서 못부른게 부끄럽더군요. 당연히 손주가 둘이라 할머니까지 앉으시라고 당장에 일어났죠.
뒤로 쭉들어갓는데 젊은 커플이며 대학생들 히히낙낙 지들 폰보고 수다떨고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진짜 누가 장애인일까요??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다. 이런 젊은이들이 나라를 짊어지고 가야하다니 과연 건강한 나라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