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예현왕자의 돌잔치~~~

조회 14695 | 2012-01-29 04:21
http://www.momtoday.co.kr/board/6017

직장맘이라는 이유로 너무 늦어버린 백호 예현 왕자의 돌잔치 이야기^^

 

결혼후 바로 우리에게 와준 예현이가 태어났을때에만해도 돌잔치를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 돌잔치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왠지 해주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첫애의 특권이라고 할 수도 있는 돌잔치...

늦즈막이 알아보려니 백호 10월생이 많아서 여기저기 마감이 되었다는 슬픈 소식에 우연히 동네 페리스타의 오픈을 알게되어서 막차로 오픈전 할인행사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1. 페리스타 광진점 - 베네치아룸

단독홀들이 모두 모두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어느 방을 하든지 상관이 없을듯했어요.

저희는 베네치아룸이였는데...넘 맘에 들었어요.^^

룸 분위기라든지, 음식... 그 어느 것 하나 맘에 안드는게 없었네요^^

오신 손님들도 가장 럭셔리한 돌잔치였다고 칭찬이 자자~~~

올 8월에 태어날 둘째의 돌잔치도 이곳에서 할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저처럼 둘째도 계약하면 특별서비스 없나요?^^

단지 아쉬운건 디지털 덕담북에 두명만이 남겼다는 슬픈 사실...

다른곳에 가니까 아예 들어갈 때 의무적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한사람이 붙어서 설명하면서 남기는거 도와주고 인원체크 해주시더라구요.

다들 생소해서 그냥 가버리시니까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싶었어요.

 

2. 스냅사진 - 감성포토

직장맘이라서 이것 저것 신경쓸 겨를이 없다보니 저는 이곳 협력업체에 다 맡겼습니다.

스냅사진 기사님도 넘 넘 친절하게 해주셨구요.

앨범도 맘에 들더라구요.

비록 저만 화장 관계로 일찍 와서 자고 있는 예현이를 시부모님이 깨우지 못하겠다고 하셔서 늦게 도착하는 관계로 시간에 쫓겼지만...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사진을 남겨주시려고 노력주셨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많지 않다는 거예요.

처음 찍을때는 시댁, 친정 부모님 따로, 같이.... 이런식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행사일되니까 기사님이 하자는대로 따라가기 바빴다는...

나중에 원본 사진이 도착하고 보다보니 이런 저런 아쉬움은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넘 맘에 들었습니다^^

참, 오픈전 행사로 달력해주신다고 했는데 아직 안왔구요. 감성포토에 앨범 받으면서 문의하니까 페리스타에서 명단이 안왔다고 그러시던데... 어떻게 된건지.. 전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기다리는 중입니다...

 

3. 의상 및 헤어 - 바비 헤어샾, 홍시의상

예현이에게 턱시도를 입히고 싶다는 아빠의 소원대로 저희는 드레스를 입었어요. 결혼할 때 맞춘 한복은 아빠의 뱃살로 인해서 엄마만 입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겸사 겸사 드레스만 했답니다.

제 헤어스타일과 화장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저보고 ‘니가 시집가냐’고, 주인공은 예현인데 엄마 잔치같다고 하셨구요^^

정말 맘에 들어서 돌잔치 한주 뒤에 있었던 제 동생 결혼식때 이곳에 와서 머리를 다시 할 정도 였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결혼할때는 드레스에 맞춰서 머리에 꽃아주는 악세사리라든지 목걸이 등이 제공되었는데 여기는 1만원을 추가해야하더라구요. 미리 알았으면 집에 있는거 준비했을텐데 행사 당일에 알게 되어서 돈주고 빌렸네요...

그리도 만일 둘째도 페리스타에서 하면 여기서 또 해야할 것 같아요^^

 

 

4. 맘스 다이어리

바쁘다는 핑계로 100일 출석체크만 하다가 돌잔치를 앞두고 성공한 2권의 일기를 출판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메모하고 편집해둔 사진이 있었기에 좀 수월했구요. 밤 늦게까지 작업하는 저를 보면서 신랑이 돌잔치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살지 궁금하다고까지 했어요...^^

100일 출석만 성공하면 무조건 배송료만 받고 출판해주시는 맘스... 우리 예현이가 장가 가서 손주를 안겨줄때까지 계속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번성하세요^^

출판을 처음 하는거라고 다른 맘들의 출판 후기를 보면서 작성했기에 사진 선명도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대부분 사진이 흐린게 좋다고 해서 전 너무 흐리게 했는지 아님 그동안 사진출력 기술이 좋아졌는지 진짜 흐리게 나왔더라구요. 특별히 어둡거나 하지 않으면 그냥 사진 그대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5. 포토큐브 - http://www.photo-cube.co.kr

직장맘이라는 이유로 간단히, 정성들여 준비한 것이 맘스 다이어리와 포토큐브, 부모님 감사장이였습니다. 이 세가지로 저는 진짜 준비 많이 했다고 다들 칭찬에 칭찬을 해주셨지요^^

큰 큐브 3개를 주문하니 작은 큐브 4개가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잔치가 끝나고 큐브 하나씩 양가 부모님께 선물해드렸고, 나머지는 저희 예현이의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용할 때 좀 뻑뻑하고 안에 자석인지 구슬이 움직이는 소리도 잘 안나고 했지만 지금은 예현이 손에서 착착 소리를 내며 잘 움직인답니다.

 

6. 답례품 - 카드 지갑

첫아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가까운 가족, 친한 친구외에는 돌잔치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에게만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답례품도 얼마나 고민했는지... 수건은 나중에 발걸레 으로 쓰인다는 신랑의 주장에 못하고 이런 저런거 빼다보니 할만한게 별로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사은품으로 받은 카드지갑에 저나 신랑이 괜찮다고 해서 카드지갑 업체에 직접 연락을 해서 고흐의 침대그림이 그려져있는 카드지갑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답례품 작아서 안보였던걸까요? 오셨던 분들중에 답례품을 안챙겨가신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그래서 나중에 행사후 챙겨드리는 것도 일이였답니다...

 

늦으막이 돌잔치 후기를 쓰다보니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 새록하네요^^

지금까지 응급실 한번 가지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우리 예현이뿐만 아니라 페리스타의 모든 아가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생에 한번 있는 돌잔치에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페리스타 이모와 삼촌들에게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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