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미국에 모 공장에서 일할 때 였습니다.
굉장히 이름있는 회사인데 회사명은 말하면 안되겠습니다 ㅎㅎ
암튼 그곳 공장장님이 한국사람이고 그 밑에 직원들이 한국사람도 있고 미국인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암튼 그곳에서 일하면서 그곳 보전팀 대리하고 저하고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암튼 그렇게 서로 잘 지내다가 그 대리한테 초대를 받아서 집에 놀러간적이 있습니다.
2층 주택이었는데, 구해줘홈즈에 나올법한 집입니다. 올대출로 집을 샀다고 하네요.
미국은 무슨 신용점수가 있는데 이걸 잘 유지하면 돈 한푼 없어도 올대출로 저이자로 이런 집 산다고 합니다.
암튼 그렇게 집에 초대받고 술도 먹고 하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자기가 겪은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사람이 누군고 하니
공장장이 인종차별이 제일 심하데요 ㅎㅎ
아니 공장장님 한국분 아니냐 하니까
여기는 높은 직책을 가진 한국사람이 인종차별 제일 심하게 한다고
그게 뭔 소리고 하니
직원중에 미국인들 특히 백인한테는 힘든 일 안시키고 말도 상냥하게 하고 정말 젠틀하기 그지 없답니다.
또 흑인들한테도 자상하고 인자하고 정말 말도 조심하고 그런다고 하네요.
근데 한국직원들한텐 이 개xx 씹xx 욕하고 빨리 안튀어나오냐고 ㅈㄹㅈㄹ 하고 왜 불렀는데 빨리 안오냐고 욕하고
한번은 정상적으로 휴가가서 지인들하고 바베큐 파티하고 있는데 전화와서 이 xxx 니땜에 공장 안돌아간다고 욕을 욕을
전화로 욕을 듣고 있는데 지인이랑 가족들이 다 쳐다봐서 굉장히 민망하고 그랬다고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 하더군요.
그게 일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봐도 한국직원들은 막대하더라구요.
그 직원들도 다 인서울 4년제 나와서 영어 엄청 잘하고 대기업 입성한 그런 친구들인데 그렇게 욕먹는거 보니까 보기 안좋더군요.
그사람만 그런거 아니냐 하니까
공장장이 퇴직시기가 오면 본사에서 다시 사람을 보내서 교체되는 방식인데
온사람이면 온사람마다 다 그랬다고 ㅎㅎㅎ
이후로 공장장님한테 스카웃 제의도 받고 그랬는데
저 생각나서 포기했었던 기억이 있네요....일기 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