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표류한 A형은 소심한 성격에 따라 침울한 분위기로 구조를 기다린다.
반면 낙천적인 B형은 현재 상황에 적응해 집도 지어놓고 대화를 나누며, 마치 소풍이라도 온 듯 즐거운 분위기다.
이어 O형은 세 명이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완동물과 허수아비까지 만들어 놨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 따라 셋만 살아남은 것을 슬퍼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성격을 종잡기 힘든 AB형은 나무에 생존기록을 새기거나 바닷물을 증발시켜 식수를 만드는 등 독특한 행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