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따뜻한 마을 나눈다든가
눈매를 나눈다든가 일을 나눈다든가,
아니면 시간을 함께 나눈다든가,
함께 살고 있는 공동체와의 유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누는 기쁨이 없다면 사는 기쁨도 없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외떨어져 독립되어 있다 하더라도
나누는 기쁨이 없다면 그건 사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법정 스님의 " 산에는 꽃이 피네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