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회했어요..

조회 2180 | 2012-05-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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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어제초등학교 운동회를 했담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쉰다는거,..ㅠ.ㅠ

위애들이 2명 다 초등,, 밑에 애들 2명,,

하필 애기아빠는 근로자의날인데 출근을 해서 결국 4살박이 애들2명을 데리고 학교에

갈려고준비를 하는데 하필 오늘 아침은 늦잠,,, 좀더자라고 하면 일찍일어나더니..

9시에 시작한다고해서 부랴부랴 준비하는데..

깨워도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이들....
그렇다고 두고 갈수도 없고,, 자는애들을 억질로 옷을 입히고  손수건을 빨아서
얼굴을 닦으니 차가운지 그제야 일어나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학교까지 가서 우는거에요.. 들자고 일어나서...
입이 툭튀어나와서는 징징징,, 아무도 없는곳에 가서 한대 툭 때리고 싶었어요..
한애는 2학년 또 한앤 4학년,,
ㅡㅡㅡㅡ 0 4학년은 이줄에...

0ㅡㅡㅡㅡ 2학년은 이줄에 0표시가 애들앉은 자리..
운동장 맨끝과맨끝.. 4살박이 애들 2명을 둘고다니자니 피곤했어요..
한명은 <- 방향으로가자,, 또한명은 -> 쪽 방향으로 가자 ,,
남자애들이라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그럼 몰래 나무 밑에다가 해버리자 하니
꼭 화장실을 가야된다네요.. 그런데 또 한명은 안간다고 똥 배짱이고...
제가 이사를 와서 이학교에 아는사람도 없고 혼자 애들 2데리고 간거라
하나는 살거같다고 징징거리고 하나는 안간다고 징징거리고.. 우역곡절끝에 사람들이 다쳐다보드라구요.ㅋ
안갈려고 하는애 울고불로 난리를 부리든말든 들처앉고 후다닥 갔거든요,,
화장실 갔다가 오는데 왠걸,,, 솜사탕,음료수,소세지를 파는 아저씨가 있네요..
저게 먹고싶다고 잉잉 거리는걸,,
이거라도 싸주면 좀 조용하겠지 싶어서 갔떠니 고르는데 30분,,
한놈은 뚱하게 말도않하고 30분 물어도 말대꾸없음,,,,,,,,,,,,,,,,,,,,,,,,,
결국 내마음대로 음료수 3개 골라서 계산했더니,, 그때 다른걸 먹겠데요,,
 왕짜증 30분넘게 뭘먹을꺼냐고물어도 대답도 않하더니,,
 아이들의 운동회를 보기위해서 후딱 싸주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하나씩 먹고싶어하는거 싸주고
쫌보나했더니,,, 또 앵앵,, 오늘컨디션이 아침부터 별로라 잘놀지도 않고 서로 하고싶어하는거,,
가고싶은 방향,, 등 기분이 별로면 쌍둥이라서 서로 반대로 하고,, 기분이 좋으면 똑같은것도 하나같고
싸우니 2학년은 12시까지 점심먹고 집에옵니다.
큰애는 4학년 3시가까이 합니다. 결국 넘힘들어서 12시 까지만 보고 큰아이한텐 미안하다고 급식먹고 오후
에껀 못볼거 같다고 말해주고 집에 왔네요,,
결국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다는거,,,
서로 반대편에 있으니 물갖다 주는것도 힘들었습니다.
애기들도 떄쓴것도 피곤했는지 집에 왔더니 골아떨어져 자더군요..
저도 피곤해서 작은 아이인(2학년아이)밖에 놀러나간 싸이 쌍둥이들이랑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큰아이가 왔더라구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맛있는거 싸먹으라고 용돈을 좀주었더니 좋아하더군요.
그나마 미안하던 마음이 좀 풀리더라구요, 큰아이가 괜찮다고 웃어주니,, 피곤하던 몸더 싹 없어지는것 같았어요..
저녁에 애들아빠가 미안하다고 맛있는 저녁,,,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왔담니다.
윽,,,
어제 일만생각하면 두번다시 운동회에 쌍둥이들 데리고 못갈것 같아서요..
한해한해가 틀리게 힘들었어요..
내년은 좀 괜찮아지겠쬬???ㅋ 때쓰는게 얼마나 더 강력해지는지,, ㅋㅋㅋ
왜 운동회는 근로자의날에 하는지

전 다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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