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과 어미

조회 1263 | 2012-06-26 17:33
http://www.momtoday.co.kr/board/8463
피곤한 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보거라

한석봉: 글을 써보일까요?

어머니: 글은 무슨.... 잠이나 자자꾸나












-무관심한 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언제 나갔었냐?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사오정 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보자꾸나

불을 끄고 넌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테니

한석봉: 어머니 바뀌었사옵니다.












-겁많은 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써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어머니 불을 꺼야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손베면 니가 책임질래?













-배고픈 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물을 올려라














-미리 썰어 놓은 떡을 바꿔치기한 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미니: 아니 벌써 돌아오다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보자꾸나

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거라


잠시 후.....


한석봉: 어머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머니: 우홧홧 당연하지












-집 잘못 찾아온 한석봉-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어머 누구신가요?













-잘난척하다 글도 못써보고 쫓겨난 한석봉-



한석봉: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그렇다면 불을 끄거라

한석봉: 어머니는 떡을 쓰시고 전 글을 쓰라 이거져?


어머니: 어헉 그걸 어찌 알았느냐

한석봉: 이미 책에서 읽었사옵니다.


어머니: 그렇다면 알아서 나가거라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