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실록

조회 1164 | 2012-06-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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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나라 보해 임금 13년째인 숙취년.

소주나라 백성들이 소주와 오십세주를 마시며 태평성대를 누리던 어느 날. 양주 나라



위스키 군단이 각종 알코올 전함을 이끌고 소주나라의 해안을 침략하였다.



위스키 군단의 뒤끝 없음에 방심하고 있던 소주 군단은 연전연패하니, 소주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라.



무학 장군과 보배 장군, 전통 무술의 달인 안동장군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자신있게



전장으로 나아갔으나 양주나라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앞세운 파상공격에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나가 떨어졌다.



허나 소주 나라를 구할 뛰어난 장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진로 장군이었다.



전라 좌수사로 있던 진로 장군은 26일 저녁 경상 우수사 막걸리 장군으로부터 원샷성



함락 소식을 접하고 부하들에게 비장하게 말했다.



“위스키 병사의 숫자가 엄청나도, 포장마차만 잘 이용하여 우리 소주나라 병사들이



잘 싸워주면. 승리는 우리 것이다.”



진로장군은 1, ㅇ차 해전에서는 좀 고전하였으나 두꺼비 전함을 타고 새우깡 대포를



쏘며 만취 상태에서 벌어진 3차, 4차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



니, 적군은 안주와 술잔 보급이 끊겨 고립되어 소주군은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진로 장군은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맥주 대신의 시기를 받아 목숨까지 위태



롭게 되었는데 이때, 충직한 삼겹살 선비가 상소를 올려 목숨만은 구하였다. 진로 장



군은 졸병으로 강등되어 삭탈 관직 당했으나, 얼마 후 관광소주로 백의종군하였다.



그 후 전공을 세워 진로 장군은 다시 삼도 주군 통제사에 올라 “신토불이” 작전으



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나, ㅈ투 도중 적이 던진 병따개에 맞아 소주를 줄줄 흘리며



이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장렬히 전사하게 된다.



“아줌마, 여기…한… 병…더…요….”



진로 장군의 장열한 전사에 감동한 소주군의 분발로 소주 나라는 간신히 양주 나라의



군사들을 물리쳤다. 보해 임금은 진로 장군의 악과 깡을 높이 사 ‘깡장군’이라는



휘호를 하사하였으니….



이렇게 하여 깡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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