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집을 그린 그림에는 비교적 솔직하고 자유롭게 그린 이의 정서와 욕구가 표출되곤 한다. 특히 아이가 가족 구성원을 비롯해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소속 집단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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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붕 : 지나치게 큰 지붕 → 지나친 공상, 대인관계의 문제 /지붕이 없거나 한 개의 선 → 상상력 부족, 위축된 성격 /윤곽만을 반복한 그림 → 두려움, 불안
2. 벽 : 벽 경계선 반복 강조 → 완전함 추구, 강한 자기 통제 /투명한 벽 → 현실 검증력 부족, 지나친 자기 욕구
3. 문 : 가장자리의 문, 손잡이가 없는 문, 격자 문 → 외부에 대한 의심, 경계성 /지나치게 작은 문 → 수줍음, 우유부단, 무력감 /지나치게 큰 문, 폭이 넓은 문 → 의존적, 타인에게 친밀하려는 욕구
4. 창문 : 창문 생략 → 외부에 대한 무관심 /화려한 창문 장식 → 참여 의식, 안정적인 가정에 대한 욕구 /많은 창문 → 인정받고 싶은 욕구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지나치게 한 가지 색깔에 집착하는 기간이 길거나 산만한 소재의 그림이 난무하는 경우, 혹은 발달 단계에 비해 형태가 비정상적이거나 수준과 맞지 않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그림 심리 테스트로만은 아이의 심리 상태를 완전히 분석할 수는 없으며 다른 검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정확한 해석은 여러 심리검사 결과와 더불어 검사할 때 아이의 태도와 행동, 질문에 대한 대답과 함께 그림의 형태 분석, 내용 분석 등을 종합해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