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레버쿠젠 중계 추석의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기적'...술 백종원 시장이 되다 재방송 다시보기 취해 이비인후과 귀지제거 비용 건물에서 이강인 PSG 니스 중계 추락한 조규성 미트윌란 비보르 중계 20대, 촌스러운 한달살기 재방송 다시보기 '에어컨줄'로 구사일생 기자명 신정민 기자 입력 2023.09.30 20:21 댓글 0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추석의 기적'...술 취해 건물에서 추락한 20대, '에어컨줄'로 구사일생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추락했다가 건물 사이 에어컨 줄에 몸이 걸리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지난 29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8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14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7층에서 A(20대)씨가 에어컨 줄에 걸려 매달려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행인은 “사람이 사타구니 쪽에 에어컨 줄이 걸린 채 매달려 있다”며 “떨어지면 큰일 날 것 같다”고 신고했다. 소방 구조대원과 경찰관 등 37명이 출동했고, 고가 사다리차 등 차량 9대도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사이(7층 높이) 옥상 에어컨 줄에 매달려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사다리차, 구조대 로프 등을 이용해 30분 만에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얼굴 타박상, 하반신 통증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오피스텔 옥상에서 에어컨 배관을 타고 내려오다가 중간에서 줄에 걸려 매달린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술을 마시고 오피스텔 옥상에 올라갔다”며 “누군가를 구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옥상에서 배관을 타고 내려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어떻게 에어컨 줄에 매달렸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석의 기적이네", "어떻게 추락한거지", "에어컨 줄 없었으면 큰일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전모 없이 작업하다가 추락사…사업주 집행유예 2년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한편 안전모도 쓰지 않고 외벽 보수작업을 하다가 추락사한 근로자의 사업주가 결국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는 지난 20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모(7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개인 사업자인 이씨는 지난해 5월 건물 보수 공사를 하며 피해자 최모(당시 81세)씨에게 안전모와 안전조끼도 없이 작업을 시키는 등 안전관리를 게을리 해 사망 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일 최씨는 고소작업대를 타고 외벽 틈새를 실리콘으로 메우는 작업을 하다가 6.6m 높이에 있던 작업대와 외벽 사이로 떨어져 숨졌다. 조사결과 작업대에는 안전난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작업대를 작동한 동료 윤모(48)씨도 역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김 판사는 "안전조치를 했다면 피해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었다. 피고인들의 형사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