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휴지놀이 3years~
준비물 휴지, 분무기, 물총, 물감
이렇게 놀아요 두루마리 휴지를 아이에게 주고 휴지를 풀면서 거실에서 욕실까지 길을 만들게 해보자. 그다음 장난감 자동차나 기차, 인형 등을 이용해 휴지 길을 따라 걸어가는 놀이를 해본다. 휴지를 한 칸씩 뜯어 징검다리 건너기를 해도 재미있다. 또 분무기나 물총에 물감을 풀어 넣고 휴지에 뿌려서 다양한 색깔의 혼합, 번지는 과정을 관찰해보자.
이런 점이 좋아요 휴지로 즐기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소·대근육과 협응력 등 신체 발달은 물론 색깔 인지, 집중력, 혼색 인지, 수 개념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휴지를 길거나 짧게 잘라 늘어놓은 다음 ‘길고, 짤음’에 대해 알려줄 것. 한 칸, 두 칸, 세 칸씩 휴지를 잘라 길이를 비교하면 자연스럽게 숫자 개념도 익힐 수 있다.
02 찰랑찰랑 마라카스 4years~
준비물 곡식(쌀·현미·콩 등), 페트병, 우유통, 컬러 매직, 스티커, 접착테이프
이렇게 놀아요 먼저 준비한 곡식을 관찰하고 만져보게 하면서 이름도 알려준다. 그다음 투명한 페트병이나 우유통을 유성매직으로 색칠하거나 무늬를 그리고 스티커를 붙여 장식한다. 이 안에 곡식을 넣고 입구를 마주보게 해서 접착테이프를 감아 붙인다. 완성된 마라카스를 흔들어 소리를 들어보고 같은 소리나 다른 소리를 찾아보자. 친구들과 함께 마라카스를 흔들며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재미있어한다.
이런 점이 좋아요 재활용품을 활용해 소리나는 악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 곡식이 담긴 통을 흔들어 소리를 내며 청각을 자극하고, 다른 소리와 비교·분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여러 가지 재료를 관찰하고 비교해보면서 관찰력과 주의집중력도 향상된다. 곡식을 관찰할 때는 돋보기를 이용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자.
03 냄비 난타놀이 3years~
준비물 다양한 크기의 냄비 여러 개, 도화지, 물감, 주방용품(국자, 뒤집개, 밥주걱 등)
이렇게 놀아요 국자, 뒤집개, 밥주걱과 다양한 크기의 냄비를 여러 개 준비한다. 냄비를 아이 앞에 두고 냄비 뚜껑을 열어보고 닫아보며 탐색해보게 한 다음 냄비를 크기 순서대로 배열해보게 한다. 냄비 뚜껑 2개를 이용해 심벌즈처럼 부딪쳐 소리를 내거나, 냄비를 뒤집어놓고 도구를 사용해 두들겨 소리를 내게 한다. 이때 엄마는 소리에 맞춰 다양한 노래를 불러주자. 도화지 위에 동그란 냄비 뚜껑을 올려놓고 뚜껑 손잡이를 잡고 동그라미를 그려보거나 물감을 묻혀 찍기 놀이도 해도 재미있다.
이런 점이 좋아요 냄비를 이용해 소리를 들으며 청각을 자극하고, 두드리며 소근육을 발달시키며, 노래를 부르며 리듬감도 기를 수 있다. 눈과 손, 왼손과 오른손의 협응력뿐 아니라 양손을 사용하므로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두뇌 발달을 돕는다.
04 비닐 복어 만들기 5years~
준비물 그림책(바다에 관한 내용), 여러 색깔의 비닐봉지, 꾸미기 재료(색종이, 스티커 등), 빨대, 접착테이프
이렇게 놀아요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바다 속 친구들을 먼저 만나본다. 바다 생물의 특징과 생김새를 관찰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한 다음 준비한 다양한 색깔의 비닐봉지를 만져보고 비벼보면서 소리도 들어보게 한다.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비닐을 탐색해보고 비닐 겉면을 색종이나 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림을 그려서 자유롭게 꾸며본다. 예쁘게 꾸민 비닐봉지 입구에 빨대를 연결해 고정한 뒤 바람을 불어넣어 복어 모양으로 만든다.
이런 점이 좋아요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부풀리는 복어의 특징을 비닐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다. 비닐이라는 재료를 탐색하는 과정은 재료 사용 능력을 길러주고, 바다 생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돕는다. 비닐봉지에 바람을 불어넣어 커졌다 작아지는 크기 변화를 통해 아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동.
05 뻥튀기 가면 4years~
준비물 뻥튀기, 초콜릿, 고무줄, 사인펜
이렇게 놀아요 뻥튀기를 아이 얼굴에 대고 눈과 입의 위치에 맞춰 구멍을 뚫는다.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여 뻥튀기 위쪽에 머리 모양으로 장식한 다음 고무줄을 달아주면 뻥튀기 가면이 완성된다. 나머지 부분은 사인펜 등으로 아이가 자유롭게 꾸미도록 한다. 온 가족이 뻥튀기 가면을 쓰고 역할극을 해보자.
이런 점이 좋아요 가면놀이는 아이에게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나 모습을 연습하는 데 효과적인 미술 기법. 뻥튀기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이용하면 놀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가면놀이를 통해 얼굴이나 표정과 관련된 단어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대화를 나눌 때마다 칭찬해주는 등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시켜 줄 것. 즐거운 기분으로 엄마와 역할극을 즐기는 동안 아이의 언어 발달이 촉진된다.
06 은박접시 전등 5years~
준비물 일회용 은박접시, 송곳 또는 이쑤시개, 우드락, 유성펜, 유리병, 가위
이렇게 놀아요 은박접시를 만져보고 두드리며 소리를 들어보는 등 탐색한 다음 접시에 그림을 그리게 한다. 은박접시의 가장자리를 가위로 잘라내고 그 위에 유성펜으로 최대한 단순하게 밑그림을 그린다. 그다음 접시 뒤에 우드락을 붙이고 송곳이나 이쑤시개로 선을 따라 콕콕 누른다. 완성한 은박접시 그림을 유리병에 붙이고 병 안에 초를 넣고 불을 켜면 멋진 전등이 완성된다. 이때 은박접시 전체로 병을 감싸는 것보다 조각조각 잘라서 모자이크하듯 붙이면 불빛이 사이사이로 새어나와 더 멋스럽다. 혹은 병이 아닌 창문에 붙이면 구멍 사이로 빛이 새어나와 그림이 더 잘 보인다.
이런 점이 좋아요 아이들이 추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점, 선, 면의 조형 요소를 은박접시를 이용해 재미있게 표현해볼 수 있는 활동.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정해진 선을 따라 점을 찍어 표현해보면서 신체조절력뿐 아니라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07 폭신폭신 겨울 모자 4years~
준비물 둥근 컵라면 용기, 색깔볼, 양면테이프, 모루
이렇게 놀아요 컵라면 용기를 뒤집어 둥글게 돌려가며 양면테이프를 붙인 뒤 밑에서부터 색깔볼을 붙인다. 맨 위쪽에는 크기가 큰 색깔볼로 모자 방울을 만들어줄 것. 모루로 눈꽃무늬 등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장식을 하면 따뜻한 겨울모자가 완성된다. 컵라면 용기는 아이 머리에 쓸 수 있도록 입구가 넓은 것이 적당하다.
이런 점이 좋아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생활 모습을 이해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추운 겨울엔 옷차림이 어떻게 달라지고 나무는 어떻게 변하는지, 생활 속에서 경험한 변화를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놀이. 따뜻한 느낌의 모자를 만들면서 ‘겨울’이라는 계절감을 알 수 있다.
08 나만의 어항 꾸미기 6years~
준비물 투명한 유리병, 셀로판지, 조개껍데기, 모루, 컬러점토, 인형 눈, 낚싯줄, 면봉, 볼 스티로폼
이렇게 놀아요 어항이 무엇이고 물고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 다음 투명 유리병 속에 어떤 물고기를 넣고 어떻게 꾸며줄지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운다. 유리병 안에 셀로판지를 구겨 넣어 바위를 만들고 조개껍데기로 장식한다. 모루로 물풀을 만들고, 컬러점토를 납작하게 빚어 물고기 모양을 만드는 등 알록달록하게 꾸밀 것. 병뚜껑에 컬러점토 물고기를 낚싯줄로 매달아 뚜껑을 덮은 후 병의 겉면에 면봉으로 물감을 묻혀 찍거나 볼 스트로폼을 붙여 물방울을 표현한다. 병 안에 파란 물을 넣어도 멋진데 이때에는 컬러점토가 아닌 부직포나 펠트로 만들어 넣거나 유리병 겉면에 붙여야 한다.
이런 점이 좋아요 아이들은 직접 보거나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바다 속 세상이라는 주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므로 자연스럽게 바다생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다. 투명 재료의 특성을 알아보고 어항 속 모습을 재미있게 꾸미면서 나만의 어항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