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오르는게 제일 무서워요

조회 1694 | 2013-03-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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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애 옆에 붙어 있느라 저도 고생을 한.. 그런 힘든 주말을 보냈어요

금요일 오후에 갑자기 열이 조금 올라서 병원에 갔었는데, 목이 조금 부었다고 약을 받고 해열제도 제가 달라 그래서 받아가지고 왔었거든요 근데 그날 밤에 갑자기 39까지 열이 올라가고 애가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ㅠ

감기 증상 중에서도 기침하고 콧물나는 것보다 열나는게 너무 무섭잖아요.

일단 해열제 먹고 열이 내려서 받아온 약만 먹고 있었는데 또 열이 확 오르더라고요 40도 가까이까지요. 응급실 가니 하루새 기관지염으로 증상이 심해져서 약도 어마어마하게 받아오고, 주말내내 애 옆에 붙어서 체온계로 온도 재느라 정말 진땀 뺐어요.

지금까지 감기 걸리고 아픈적은 몇 번 있었는데 이렇게 심하게 열 오른 적은 없었거든요. 보통 예방접종 맞으면 그날 밤에 열이 오를 수도 있다고 해서 예방접종 맞기 전에 미리 해열제도 사두고 준비하고 그랬었는데, 필수접종도 그렇고 선택접종은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 몇 차례 맞아도 정말 한번도 열 안 나서 정말 기특한 녀석이구나.. 그랬었는데! 이번 주말에 이렇게 엄마 혼을 빼놓네요

오늘 오전까지도 열이 좀 나더니 저녁 되서는 정상 체온을 좀 유지하고 지금은 잘 자고 있어서 넘 다행이에요

요즘에 감기가 엄청 유행이래요. 신랑이 이 말 하면서 감기 조심하라는 말을 하자마자 애가 감기가 걸려버리는.. 이런 조심도 하기 전에 걸려버리는게 어디있나요 ㅠ

요즘에 정말 감기 유행이래요. 주위에 아는 애들은 정말 다 감기 걸린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애 처럼 감기가 기관지염으로까지 심해질 수 있으니 요즘 정말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환절기 감기 너무 무섭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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