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

조회 1719 | 2013-04-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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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17개월 된 아이를 등에 시퍼런 멍이 들도록 때리다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수영구 민락동 모 어린이집 여교사 김모 씨(32·여)와 서모 씨(29·여)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25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어린이집 원장 민모 씨(40·여)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8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교실에서 두돌이 채 안된 A양의 등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려 멍이 들게 한 혐의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는 이들 교사가 다른 어린이 4~5명이 있는 교실에서 A양을 윽박지르며 손바닥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김 교사는 "정말 미워서 그런게 아니고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애가 계속 보채 그랬다"고 둘러댔다.

문제의 어린이집에는 현재 어린이 47명이 맡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A양의 부모가 지난 19일 경찰에 진정한 데 이어 A양의 고모가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불거졌다.

민 원장은 지난 23일 A양의 고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되자 25일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한 달동안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다른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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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다들 보셨죠?

같은 아이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 복장이 터집니다. ㅠ.ㅠ 뉴스를 보고 정말 눈물이..........

저렇게 애기 살에 상처가 나도록 때린 교사도 무섭고

분명 알았을텐데 딱 잡아뗀 오히려 부모를 고소했던 원장도 무섭고

이 사건이 커지면 어린이집이 문을 닫을수도 있으니 사건을 조용히 넘겨주면 안되냐고 했다던 어떤 학부모도 무서웠네요.

 

아이의 인성을 책임지는 교사가 그리고 원장이... 정말 이런 모습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또 내아이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의 학부모도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사건을 통해 정말 CCTV의무화와 CCTV의 사각지대가 없게끔하는 설치방안이 생기면 좋겠어요.

(정말 CCTV 안보이는 곳에서 때리거나 혼내는 선생님도 있다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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