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을 삼켰을때

조회 3480 | 2013-05-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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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을 삼키는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 방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잡히는 것은 입으로 가져가는 어린 아이에게서 흔하며 질식의 위험도 높습니다. 나이가 든 아이들은 장난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이물질을 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물질을 입에 넣은 경우
크게 두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기도를 통해 이물질이 들어가 기도를 막아 질식을 일으키거나 조금더 작은 물질인 경우 기도를 통과해 기관지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는 식도입니다.

이 경우에도 식도에 끼일 수 있고 좀 크기가 작은 경우 위를 통과하여 대변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4세 미만의 아이가 갑작스런 사고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 이물질에 의한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과거에는 사망한 아이들이 많았으나 아이를 돌보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장난감들의 안전을 위한 규격 제한과 내시경의 발달로 사망한 아이의 수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원인
이물질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식도로 가서 문제를 일으키는 이물질은 동전, 장난감이 흔하고 유리조각, 건전지, 핀처럼 위험한 물질일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든 아이는 생선이나 닭고기 가시가 걸릴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는 경우는 특히 4세 미만에서 흔합니다. 2세 미만의 아기들에게 가장 많은 질식을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은 핫도그(소시지), 사탕, 견과류, 포도등 둥근 형태의 물질입니다. 이밖에도 팝콘, 쿠키, 동전, 볼트, 작은 장난감 등도 기도로 들어가 질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도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대부분 대변으로 배출이 되므로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식도에 이물질이 끼인 경우 식도가 압력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식도 조직의 일부분이 죽어 구멍이 날 수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식도를 통과한 물질이 그 다음으로 통과하기 힘든 부분은 위의 유문과 ㄷ자 모양의 십이지장입니다.

따라서 유아들은 지름이 2cm이상이거나 길이가 3cm 이상이면 위의 유문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내시경으로 제거해야만 합니다. 나이든 아이들은 지름이 5cm 이상이거나 길이가 10 cm이상이면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응급제거
디스크 모양의 건전지나 열려 있는 핀은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응급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참고로 100원의 지름은 2.3cm이고 500원의 지름은 2.6cm 정도입니다. 따라서 100, 500원은 나이가 든 아이인 경우 통과할 수 있지만 유아에서는 500원은 통과하기 힘들고 100원은 통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동전이 식도에 걸려 내려가지 않고 계속 통증을 유발하고 침을 삼키기 힘들며 호흡을 방해하는 경우 지체 없이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기도로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는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응급실에 가기전에 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아이의 입안에 이물질이 보이면 제거 하면 되겠지만 이미 기도로 들어간 경우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한다면 기도를 유지하고(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줍니다) 인공 호흡을 시도합니다.

인공호흡을 해도 가슴의 움직임이 안보이면 1세 미만은 등을 5번 두드리고 가슴을 5번 두드린 후 입안을 봐서 이물질이 배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물질이 없다면 다시 인공 호흡을 하며 위의 조치를 반복합니다.

1세 이상은 의식이 있으면 세우거나 앉혀서 뒤에서 양 손으로 배를 감싸고 배에서 가슴쪽으로 세게 잡아당기듯이 압박을 가합니다. 의식이 없으면 눕히고 양손으로 배에서 가슴쪽으로 세게 밉니다. 이때도 계속 호흡이 없으면 인공 호흡을 하고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에 의한 질식
다음은 음식과 관계하여 질식의 위험이 높은 4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예방법입니다.

우선 아기에게 새로운 음식을 줄때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4세 미만의 아이는 씹는 기능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음식은 아이가 씹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주고 철저히 씹도록 교육합니다.

아이가 음식을 입에 물고 뛰거나 점프하거나 걷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가 앉아 있을 때 먹이고 먹을 때는 항상 지켜봅니다.

입에 음식을 문 상태로 말하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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