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똑똑한 '모유 끊기'

조회 3537 | 2013-06-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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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모유 중단을 결정하면 ‘아이가 울더라도 며칠 참고 보자’는 식으로 단번에 끊으려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를 위한 여러 가지 이유를 충분히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겠지만 아이의 입장은 다르다.
논리적으로 설득이 안 되는 아이에게는 항상 먹던 주식이 갑자기 중단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한 충격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아이는 모유가 갑자기 중단되는 사태를 엄마의 사랑 이 없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도 있으므로 아이의 정서 를 위해서라도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정서적인 안정 주기
모유를 끊을 때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도 있다. 부쩍 안아달라고 보채거나 푹신한 담요를 가지고 다니는 등 예전에 하지 않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다른 사람을 깨무는 등 공격성을 보이기 도 하고,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불안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아이가 이상 증세를 보이면 일단 모유 끊기를 중단하고 좀더 먹이다가 아이가 진정되면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는 모유 끊기가 엄마의 사랑이 없어지는 것이라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더 안아주고 아이의 심리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 정서적인 안정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이때는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이가 엄마 젖을 자꾸 찾을 때 젖 냄새가 나지 않는 아빠가 안아주고 놀아주면서 아이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다.
또 낮에는 멀쩡하게 잘 놀다가도 밤중수유를 하고 싶어 칭얼대는 아이가 많은데, 이때도 엄마보다 아빠가 안아서 토닥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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