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조회 1264 | 2013-07-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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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인간은 살아 있기 때문에 집을 짓는다.

그러나 죽을 것을 알고 있기에 글을 쓴다.

인간은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기에 모여서 산다.

그러나 혼자라는 것을 알기에 책을 읽는다.

독서는 인간에게 동반자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 자리는 다른 어떤 것을 대신하는 자리도,

그 무억으로 대신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



- 다니엘 페나크, '소설처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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