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16살 정도로 추정되는 북극곰이 가죽과 뼈만 남은 아사 상태로 발견됐다.
가디언 캡쳐 화면 Photograph: Ashley Cooper/Global Warming Images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면서 물개와 같은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려 죽은 것이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가 4월 이 곰을 스발바르 남쪽에서 발견했을 당시만 해도 곰은 건강해보였다.
곰은 몇해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붙잡혔기 때문에 지난 7월에 약 250㎞ 떨어진 스발바르 북쪽에서 사체가
발견된 것은 곰의 정상적인 활동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먹이를 찾아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직선거리보다
2~3배 정도 먼 거리를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