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요법’ 태교 | |
임신 중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 만큼 좋은 태교가 없다. 생각해보면 가장 쉬울 것 같은 일들이 요즘 같이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자칫하면 나른해지기 쉬운 일상과 변한 자신의 몸, 새로운 생명과 가족구성원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임산부를 불안하게 하고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가끔은 태교를 공부처럼 하는 임산부를 본다. 계획임신을 하여 학수고대하며 갖은 아이, 엄마는 직장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길을 들어선다. 계획표를 세워가며 아이에게 충실한 엄마가 되기를 다짐하고 온갖 좋은 태교는 다 시도해본다. 하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자꾸 게을러지고 쉬고만 싶은 것이 엄마심정, 몸도 무겁고 마음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부지런한 엄마들은 이것저것 많이 한다는데…. 이때부터 불안과 고민, 새로운 태교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이러한 엄마들은 아이를 낳고서도 아이 양육에 있어 늘 불안과 초조 증세로 일관되지 못한 양육방식을 고수하기 쉽다. 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엄마만의 ‘주관’과 무엇이든 포용할 수 있는 이해심이다. 그러려면 엄마가 여유로워야 한다. 우리 몸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등 두 가지 자율신경이 있는데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상하게 하며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웃음요법이라는 것은 소리 내어 웃으면 또 통증을 느끼는 신경계를 마비시켜 진통 효과도 줄 수 있다고 하여 요새는 통증을 겪는 환자에게 치료요법으로 행해진다고 한다. 옛 말에 ‘웃음은 명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었다. 독일의 의학전문지 ‘애르츠틀리헤 프락시스’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웃음이 몸 전체를 이완시키고 불안으로 인한 심장 고동을 진정시키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웃음은 아울러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스트레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면역력을 향상 시키고 마음을 정화시켜 창조력과 효율성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웃음은 이렇게 정서적인 역할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몸에도 좋다. 소리 내어 웃는 것은 훌륭한 유산소운동인데 웃을 때 사람은 윗 몸통, 폐, 심장, 어깨, 팔, 복부, 횡격막, 다리 등 모든 근육이 움직인다. 한번 웃을 때마다 우리 몸의 231개의 근육이 운동을 하게 되고 얼굴의 근육만도 15개가 운동을 하게 된다고 하니 웃음을 1분 여 동안 웃으면 10분간 조깅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손으로 피부와 근육을 마사지하는 것을 외부 마사지라 한다면 웃음은 내장을 마사지하는 내부 마사지인 셈이다. 여유롭고 건강한 웃음을 지키기 위해 하루에 한번쯤 거울을 보고 밝게 웃어보자. 정 어려우면 TV 코미디 프로나 코믹 영화를 보고 속 시원하게 박장대소를 해보면 어떨까? 건강한 몸과 건강한 웃음 속에서 밝게 자라날 태아를 상상하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