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잔다고 많이 크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장기 아이는 최소한 6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한다. 하지만 오래 잔다고 해서 무조건 키가 크는 것은 아니다. 잠드는 시간과 어떻게 잠을 자느냐도 중요하다.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말에 많은 엄마들이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애를 쓰는데 오히려 잠자는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된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최소한 밤 12시 이전까지만 잠자리에 든다면 효과적인 잠을 잘 수 있으니 과한 강요는 피하자. 또한 주위 환경에 신경 써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이불이 너무 두꺼워 아이의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지, 베개가 너무 푹신하거나 높지는 않은지, 조명이 아이의 눈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는지 등이다.
규칙적인 마사지와 체조로 더 큰 키를 기대한다
또한 감기 기운이 있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아이의 열을 더 오르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정상적인 체온에서 진행할 수 있는 목욕 전이나 목욕 시간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18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문지르거나 주물러주는, 18개월 이후의 아이에게는 주무르고 두드리고 털어주는 방법의 마사지를 한다.
<부모가 찾아주는 우리아이 키 10센티>의 저자 이태후 교수는 마사지와 체조가 놀이처럼 아이와 즐기면서 진행된다면 분명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마의 힘이 아이의 버티는 힘보다 클 경우 오히려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아이가 아픔을 호소할 시에는 바로 중단해야 한다고 전한다.성장호르몬은 아이가 자는 시간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푸는데 잠이 깊이 들수록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비교적 짧은, 잠을 잔다기보다는 선잠 단계라고 볼 수 있는 1, 2단계 렘(REM)수면 시간을 지나 비렘 단계인 3, 4단계에 많은 양의 성장호르몬이 발생한다. 1, 2, 3, 4단계는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수면 시간 동안 반복되는데 최소 6회 이상은 이 주기가 반복되어야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