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 배가시키는 목욕, 더 안전하게

조회 1592 | 2013-12-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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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위한 안전 목욕법
목욕이 스킨십에 좋다고 해도 자주, 긴 시간 목욕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아기의 피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기와 목욕으로 스킨십을 나누기 전에 아기에게 안전한 목욕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두고, 그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목욕을 즐겨야 할 것이다.


목욕 시간은 일정하게, 준비는 미리미리 | 목욕하기 좋은 시간은 오전이나 초저녁, 또는 젖 주기 전이 좋다. 물론 아빠가 아기 목욕을 담당하기로 했다면 조금 더 늦은 시간에 목욕을 해도 상관없다. 다만 수유 1시간 전후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규칙적인 시간에 목욕을 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목욕을 할 때는 모든 필요한 물건을 갖춰놓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하는 중간에 목욕 용품을 가지러 가느라고 아기를 물 속에 혼자 방치해두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실내 온도는 20~25℃, 수온은 38~40℃ | 아기 목욕에 적당한 실내 온도는 20~25℃다, 아기를 씻길 때는 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물에 젖은 채 찬바람을 쐬면 감기에 걸릴 염려가 있으므로, 여름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목욕하는 방의 출입문은 닫아두는 것이 좋다. 또 욕실에서 목욕을 할 경우라면 더운물을 욕조에 받아 수증기로 실내 온도를 올려놓도록 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38~40℃ 정도가 적당하다. 온도계를 사용해 이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만약 온도계가 없다면 물에 손을 넣어 적당한 온도인지 확인하도록 한다. 엄마가 팔꿈치를 넣어봤을 때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면 적당한 온도다.


목욕 시간은 5~10분 이내 | 아기들은 대체로 물을 좋아한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친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아기가 물을 좋아해도 오랜 시간 물에 담가두는 건 금물이다. 아기가 물 속에 있기 적당한 시간은 5~10분 이내. 1돌 이후의 아기가 물을 좋아한다면 20분 정도 목욕하는 것도 상관없다. 이 시간 이상 물 속에 있게 되면 피부각질층이 떨어져 나가 문제가 된다. 피부를 감싸고 보호해주는 각질층이 너무 많이 벗겨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져 피부트러블이 생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100일까지는 아기 전용 욕조를 사용 | 엄마와 아기가 함께 목욕하는 건 스킨십 효과가 높아 아기의 정서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100일 전의 아기는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어른이 사용하는 욕조를 함께 사용하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생후 100일까지는 아기 전용 욕조를 따로 마련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욕조의 물은 반드시 찬물부터 | 욕조 물의 온도를 맞출 때는 반드시 찬물을 먼저 부은 다음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온도를 맞추도록 한다. 반대로 뜨거운 물을 부은 상태에서 찬물로 온도를 맞추다가는 아기가 데일 위험이 있다. 또 목욕 중간에 물이 식었다면 아기를 탕 밖으로 내 놓은 후 물을 온도를 맞추도록 한다.


머리를 감길 때는 반드시 목을 받쳐 주도록 | 머리 감기는 목욕 중 엄마도 아기도 제일 힘든 부분이다. 아기는 머리를 감을 때 떨어지는 느낌을 두려워하며 발버둥치고, 엄마는 그런 아기 때문에 힘들다. 머리를 감을 때는 아기를 옆구리에 끼고 앉아 왼손으로 머리와 목을 받쳐 준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샴푸해 주는 것이 좋다. 미장원에서 머리를 감기는 식으로 목욕탕 속이나 세면대에서 아기의 머리를 뒤로 누인 뒤 샴푸하는 것도 방법이다. 머리가 확실히 받쳐지면 아기의 공포감도 덜해진다.


씻기는 순서는 위에서 아래로, 앞에서 뒤로 | 머리와 목을 잘 받쳐 아기를 욕조에 넣는다. 목, 양쪽 팔, 겨드랑이, 복부, 생식기, 양쪽 다리 순으로 위에서 아래쪽으로 씻어준다. 앞쪽 씻기가 끝난 후 아이를 뒤로 돌려 안아 등, 엉덩이, 다리의 순으로 씻겨낸다. 이때 엉덩이 사이 다리가 접히는 부분 등 손이 잘 가지 않는 곳도 잊지 말고 씻겨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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