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덮개, 유아시력 약화

조회 3276 | 2014-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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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날 밖에 나가 보면 아기를 태운 유모차에 비닐로 된 보호막을 씌우고 다니는 경우를 가끔씩 볼 수 있다. 찬 바람에 아기가 감기에 걸리거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닐을 씌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 보호막이 유아의 시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잘 모른다. 엄마들은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하면 보통 한두 시간 정도 덮개를 씌우고 다닌다.

  이때 유아는 유모차 안에서 보호 덮개의 투명창을 통해 바깥을 쳐다보는데, 이 투명 비닐은 짧은 시간이지만 눈에 피로감을 주고 어지러움을 유발한다고 한다. 비닐 보호막의 표면이 일그러지는 데다, 빛이 반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시력 발달에 민감한 시기인 생후 6개월 전후 유아의 경우 비닐 보호막이 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호막을 통해서 본 흐릿한 모습이 눈의 망막에 맺히는데, 이는 마치 유아들이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쓰고 있는 것과 같은 상태 라는 것이다. 보호막을 통해 바깥을 보면 망막에 깨끗한 상이 맺히지 않고, 이렇게 되면 유아들의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안과 전문의들은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외출할 경우 하루 한 시간 이상 비닐 보호막을 씌우지 않도록 해야 아기의 시력발달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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