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유아의 이유식 시기와 방법

조회 3006 | 2014-01-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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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은 보통 생후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하게 되는데, 분유를 먹이시는 경우 4개월 모유를 하시는 경우 6개월에 하시도록 소아과에서는 권하게 됩니다. 늦어도 6개월에는 이유식이 들어가야 영양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지요. 이유식의 시작은 쌀뜬물 등으로 가볍게 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아토피가 없는 일반 유아의 경우이며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경우에는 이유식도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보통 한방에서는 7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게 되는데, 음식을 잘못 먹일 경우 아토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유식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아이의 경우 너무 일찍 이유식을 시작할 경우 소화기관이 미숙하고, 장을 지키는 IgA라는 면역물질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토피 아이들의 이유식을 할 때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생후 7개월 이후에 시작하십시요.

2. 반드시 제철 재료를 사용하십시요. 인공적인 것이 아닌 신선한 야채를 이용해 주세요.

3. 풋과일은 피해주세요. 풋과일 속에는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채소, 과일도 익혀서 먹이세요. 삶고, 찌고, 데치는 등 열을 가하면 식품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해서 알레르기를 덜 일으킵니다. 때문에 아이가 먹는 채소나 과일도 처음에는 익혀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키위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므로 아토피 아기는 피하시는게 좋으며, 사과 복숭아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5. 한번에 여러 과일이나 채소를 섞어 주지 마세요. 만약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면 어떤 것이 유발 원인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선식은 권해드리기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6.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세요. 수입품은 부패 방지용 농약살포가 많으므로 국산 유기농 재료를 반드시 사용하세요.

7. 사골국을 멀리하세요. 일부 어머님들이 칼슘의 섭취를 위해 사골국물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가두어서 키우는 소의 경우 인공사료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멸치 국물이나 다시마 국물 등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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