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액체 타입 세제, 얼마나 넣을까?|

조회 9762 | 2014-02-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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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제품

1. 세탁 세제
제조사 Says 고수위일 때 계량스푼 하나. 표준사용량을 산출해낼 때에는 연구소에서 많은 실험들을 거친다. 실험에서는 일정량 이상의 세제를 넣으면 더 이상 세척력이 좋아지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최적의 수치를 표준사용량으로 제시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넣어도 소용없다.
주부들의 결론 주부들 열 중 아홉은 표준사용량보다 많은 양의 세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잘 빨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정량의 세제를 넣었을 때 충분히 깨끗해지지 않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 가득 쌓인 빨래를 보고 소량의 세제를 넣으려면 불안한 것이 사실. 기준량보다 조금 더 사용해도 되지만 표준사용량의 2배 이상을 넘기는 것은 금물이다.

2. 세탁용 보충제
제조사 Says 일반 세탁 시 물 30ℓ에 10g, 얼룩 제거 시 물 2ℓ에 10g, 살균 소독 시 물 5ℓ에 5g을 용도에 맞춰 사용한다.
주부들의 결론 실제 일반 세탁 시 고수위에 해당하는 90ℓ의 물에는 30g이 적당하다는 뜻인데, 실제 30g을 눈으로 확인하면 매우 적은 양이다. 때문에 세탁 세제와 함께 주부들이 적정량을 지키지 않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일반 세탁 시에는 일반 세탁 세제와의 비율을 3 : 1로 하는 것이 적당한데 세탁 세제를 많이 넣다보니 보충제 역시 과다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산소계 표백제의 경우 과다 사용 시 옷감의 탈색과 변질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량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드럼세탁기용 세제
제조사 Says 10kg 이상 세탁기의 투명창으로 2/3 이상 세탁물이 찼을 경우 약 2½스푼(85g)을 사용한다. 드럼세탁기는 낙하에 의한 세탁 방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거품이 많으면 세착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드럼세탁기용 세제는 거품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특수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표시된 정량은 계면 활성제의 함량이 최적이 된 상태를 제시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좋다.
주부들의 결론 적은 양의 세제를 넣어도 깔끔하게 빨린다는 느낌을 받아 적게 사용하는 경향. 특히나 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일반 세탁 세제와 같은 양을 넣다보면 너무 많이 넣은 듯한 느낌이 든다.

4. 식기세척기용 세제
제조사 Says 4~6인용은 4.5g(1회 기울이기), 7~8인용은 9g(2회 기울이기), 10~12인용은 13.5g(3회 기울이기)을 최대한 지켜 사용한다.
주부들의 결론 한 번 기울이면 정확하게 1회분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늘 많이 넣는 버릇이 있어서 적정량보다 많이 넣다보면 녹지 않은 가루가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사용량을 보다 철저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한 번 기울일 때마다 일정량이 나오도록 배려한 용기 디자인이 무색하지 않게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적정량을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

 

액체제품

1. 표백제
제조사 Says 섬유에 사용 시 200배 희석, 청소 시 300배 희석한다. 주부들은 실제로 표준사용량보다 많이 사용하는데, 가장 최근의 데이터로는 200배 희석해서 5분 담가뒀을 때 99.9%의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죽었다. 즉 표준량만 사용했을 때에도 충분히 살균 효과가 있다.
주부들의 결론 일단 희석 비율이 너무 어려워서 감으로 사용한다. 희석시키다 보면 너무 약하다고 느껴 실제로 화장실 등을 청소할 때는 거의 원액을 쓰는 사람들도 많다. 실험상으로는 굉장히 묽게 희석한 후에도 충분히 살균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속도. 원액을 사용하면 그만큼 빨리 표백되고 충분히 살균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표준량보다 훨씬 많이 사용하는 측면이 있다. 섬유 표백 시에는 최대한 적정량을 지켜줘야 옷감을 보호할 수 있다.

2. 주방 세제
제조사 Says 물 1ℓ에 세제 1.5g 사용을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대야 1개 정도 분량의 물에 설거지 시 약 3g, 즉 펌프 1회 정도의 양을 사용하면 충분히 씻겨나간다. 사용 시에 너무 뽀드득한 것을 원하다 보니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주부들의 결론 대야 1개 정도 분량의 물에 1회 펌프 정도의 양을 사용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거품이 풍부하게 나지 않으면 기름기가 남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 설거지할 때 3~4회는 사용하게 된다. 적은 양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이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 바로 주방 세제다. 일단 물로 그릇을 충분히 씻어준 후에 세제로 닦아야, 수세미가 더러워져 씻고 다시 펌프질을 하는 낭비를 피할 수 있다.

3. 과일·야채 세제
제조사 Says 원액을 약 50배 희석(물 1ℓ에 원액 20㎖)한 물에 과일과 야채를 3~5분간 담가둔 후 물로 2회 이상 깨끗하게 씻어준다. 거품이 안 나도 적게 사용한 것은 아니다. 성분 자체가 거품이 없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부들의 결론 한 번 누르면 2㎖ 정도 나오기 때문에 1ℓ의 물을 받아놓고 포도를 두 송이 씻을 경우 10회를 눌러 사용하는 것이 표준사용량이 되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너무 많은 양이다. 5회만 펌프질해 사용해도 충분히 씻겨나가는 느낌이다. 오래 담가두면 과일 자체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야 한다. 또한 중금속을 제거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따로 흐르는 물에 씻어야 기타 물질들을 제거할 수 있다.

4. 섬유유연제
제조사 Says 물 60ℓ에 40㎖가 표준량. 즉 세탁기 중수위 정도에 1/5컵 정도 사용하면 된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섬유유연제 구입의 포인트가 향일 만큼 향에 많이 신경 쓰기 때문에 과다 사용한다. 때문에 방부제 없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여 많이 써도 상관없도록 만들고 있다.
주부들의 결론 표준량만큼 사용하면 세탁 후 향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 피부로 느끼는 효과가 부족하기 때문에 표준량보다 훨씬 더 넣게 되는 것. 요즘은 식물성 원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섬유유연제의 향기를 충분히 느끼기 원한다면 표준사용량보다 더 넣어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은은한 향기가 아니라 방향제와 같은 냄새가 나므로 표준사용량의 2배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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