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혼자 자라는 줄 알았습니다.

조회 1320 | 2014-02-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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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고 크는데
한줄기 바람과 한움큼의 햇살과 
한모금의 빗물이 필요한 줄 몰랐습니다.

아이가 자라고 크는데 
사랑과 정성과 인내가 필요한줄 몰랐습니다. 

한밤중 아이가 뒤척이는 소리에도 
자연스레 눈이 떠질때 
'아 내가 이렇게 컸구나'하며 가슴이 아팠고 

열이나는 아이를 업고서 새벽을 맞을때 
'아 내가 이렇게 컸구나'하며 가슴이 매었습니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되고서야
이제 우리 모두가 혼자 큰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정병혜의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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