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삼아 수학 공부 시작하기

조회 1760 | 2014-03-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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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엄마 아빠를 알아보고 낯선 사람을 가리는 그 자체(구분 개념)로 이미 수학 교육은 시작된 것이다. 영유아기의 수학 교육은 보고, 듣고, 만지는 등의 오감 자극이면 충분하다. 다만 엄마가 직접 수학을 가르치려면, 그동안 엄마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었던 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바꾸어야 한다. 

아이에게 수학적 해결 원리를 주입하거나, 일률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종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 재미있는 놀이식 프로그램, 활동을 하면서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자극하는 프로그램, 아이의 일상생활과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 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인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연령별 수학 능력

● 0~12개월 이 시기의 아이는 오감을 통해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므로 오감을 적절히 자극하는 것이 두뇌 발달에 가장 중요하다. 딱딱하고 물렁한 것, 부드럽고 거친 것, 크고  작은 것 등 다양한 장난감과 생활 도구를 통해 마음껏 느끼게 하고, 풍부한 언어 표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수학에 대한 인상, 감각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 13~24개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수학 개념의 기본이 되는 분류와 짝짓기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말문이 트여 하나, 둘, 셋 하고 숫자를 따라 읽을 수도 있다. 이 시기는 구체적인 수학 개념을 알게 되는 출발점이므로, 수를 가르치거나 억지로 개념을 주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인지력과 사고력을 길러 자연스럽게 수학의 기초 개념을 쌓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25~36개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이므로, 생활 속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친근한 동화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한다. 또한 생후 24개월 이후에는 분류와 비교 능력이 어느 정도 생기므로 교재나 교구처럼 매개물을 활용하는 놀이로 수 개념을 파악하도록 한다.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 수학

● 계단 숫자 놀이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신체 활동과 수학 개념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놀이. 엄마와 아이가 계단에서 손을 잡고 엄마가 먼저 “하나, 둘, 셋…” 하며 숫자를 세면 아이는  “하나, 둘…” 따라 하며 즐거워한다. 일상생활에서 계속 접하게 되는 수사 사용을 통해 수 세기를 위한 기초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 수학 관련 노래 부르기

평소 숫자나 도형, 구분(위, 아래 등) 등과 관련된 노래를 불러 주거나 따라 부르도록 한다. 이때 손가락이나 인형 등을 이용해 수의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도 좋다. 노래를 통한 수학 놀이는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체득하는 방법이다.  

 

● 찰흙 만들기

찰흙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양의 도형을 만들어 보자. 찰흙을 이용하면 동그라미, 세모, 네모, 정육면체, 직육면체 등 다양한 형태로 모양을 쉽게 바꿀 수 있고, 손가락 신경을 자극하여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찰흙을 이용해 단순히 알고 있었던 도형의 개념을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다.

 

● 동화책 이용하기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은 효과적인 놀이 방법이다. 굳이 수학 동화가 아니라도 동화책을 읽어 주며, “숲 속에 원숭이가 몇 마리나 있지? 엄마랑 세어 보자.”,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는 몇 마리일까?” 등의 질문을 통해 숫자 세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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