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머리카락 푸석해진 이유‥샤워 때문

조회 1565 | 2014-03-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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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같은 나이에도 개인차가 심하다. 특히 제대로 씻는 세안은 건강한 피부의 첫 걸음이다. 간혹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지식으로 피부를 보호하기는커녕 망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씻어야 하는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샤워는 체온과 비슷한 물에서 10분 이내로
물 온도가 40도가 넘으면 피부와 모발을 감싸고 있는 천연 기름막이 손상될 수 있다. 이는 피부 속 수분과 모발의 단백질을 빼앗아 거칠고 푸석해진 결과를 가져온다. 가능하면 체온과 비슷한 물에서 10분 이내로 샤워를 마쳐야 한다. 간혹 때를 밀기 위해 탕에 몸을 오래 담그는데 피부에 좋지 않다.

마지막 샤워 시에는 찬물을 이용하면 피부 탄력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찬 물만 이용하면 미세 먼지와 땀을 씻어 낼 수 없다. 찬물에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수축해 노폐물이 제대로 빠져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샤워 시에는 샴푸를 한 후 얼굴을 씻어야 한다. 몸 역시 머리를 감은 후 바디클렌저를 이용해 씻도록 한다. 그래야 몸에 닿은 샴푸가 제거돼 가슴과 등의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는 가볍게 물 세안만
잘못된 클렌징 상식은 피부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거품이 많이 나는 풍성한 폼 클렌징을 좋다고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거품이 많이 난다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세정제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건성피부라면 폼 클렌징보다는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야 피부손상이 줄어든다.

아침에 세안할 때 대부분 비누거품으로 얼굴을 씻는다. 하지만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지성피부가 아니면 세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 유·수분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에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는 가볍게 물 세안만 한다. 물로 세안할 때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물을 끼얹어 준다는 느낌으로 한다. 뜨거운 물 세안은 얼굴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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