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과연 옳을까?

조회 2185 | 2014-03-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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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과연 옳을까?
민감한 아이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오랫동안 심사숙고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은 단순히 관찰하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숫기가 없거나 겁이 많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겉으로 보이는 특징은 신체적․정서적․사회적 민감성과 새로운 것에 대한 민감성으로 나뉜다.

신체적 민감성 | 희미한 냄새를 잘 맡는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옷의 상표가 피부에 닿는 것에 불편해한다. 커다란 소음에 괴로워한다. 여러 가지가 섞인 복잡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아이들보다 통증에 더 크게 반응한다.
>>“민감한 아이들은 공연히 까다롭게 군다고 핀잔을 받지만 이는 이들이 실제로 남들보다 더 민감한 신경체계를 갖고 있어서 남들은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것을 더 예민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것일 뿐입니다.”

정서적 민감성 |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잘 눈치챈다. 쉽게 운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해 크게 괴로워한다.
>>“소심하고 겁이 많다는 오해를 받지만 이는 오히려 다른 아이들에 비해 EQ 즉 감정이입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입니다.”

사회적 민감성 |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한데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한다. 얼마 동안 만나지 않은 사람과 다시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민감한 아이들 중의 30%는 외향적인 성격입니다. 그리고 내향적인 민감한 아이라도 여러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한두 명의 친구를 깊이 사귀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점이 다를 뿐 결코 반사회적이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민감성 | 주위의 작은 변화도 금방 알아챈다. 깜짝 놀라는 일이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사처럼 새로운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민감한 사람은 아이와 어른을 막론하고 모두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똑똑하고, 직관적이고, 창의적이고, 배려심이 많고, 양심적인 경향이 강해요. 이들은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잘 저지르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수줍음이 많거나 소심하거나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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