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기가 괴로워요”라고 아이들이 호소를 한다고 한다.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사진은
초등학교의 계단 모습을 담았다. 학교의 교육열은 뜨겁다. 계단 수직면에 구구단을 붙여 놓았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계단이 숙제나 문제풀이 만큼 싫을 것이다. 아이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계단을
올라야 한다. 사진에서도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은 없다. 계단 앞에서 주저한다.
역설적으로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계단’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