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수포 생기면 수족구병 의심하세요

조회 3508 | 2014-04-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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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심각한 경우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도움을 받아 수족구병 Q&A를 알아보자.


Q. 수족구병이 뭔가요?


A.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 엔테로바이러스 그룹에 의하여 발병하는 질환으로 5~8월 여름과 가을철에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의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린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특징적인 증상은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물집)성 발진이다. 발열, 두통과 설사, 구토 증상도 나타나며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도 수포가 형성된다.

 

Q. 전염되나요?

 

A.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특히 발병 후 일주일은 전염성이 가장 강한 시기인데, 감염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감염자의 수포(물집)안의 진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또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 가능하다.

 

Q. 얼마나 증상이 지속되나요?

 

A. 잠복기는 3~6일 정도다.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는데,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며 열이 발생한다.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해 대부분 일주일 안에 회복한다. 수족구병을 한 번 앓았더라도 또 다시 재발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Q.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은 어딘가요?

 

A. 아이들이 단체로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놀이터, 병원, 여름캠프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될 확률이 높다.

 

Q. 수족구병 예방법은?

 

A. 현재 수족구병 백신은 개발돼 있지 않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히 소독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은 철저히 세탁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감염자는 다른 사람이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 자기 격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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