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잘키우기)칭찬하는 법, 꾸중하는 법

조회 4491 | 2010-05-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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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한 마디가 아이를 변화시킨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라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서 좋은 학벌, 돈을 잘 버는 직업을 가졌더라도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다면 아이를 행복한 삶으로 이끌 수 있는 설계도는 없는 것일까. ‘칭찬과 꾸중의 힘’(랜덤하우스)의 저자이자 아동심리상담 전문가인 상진아가 말하는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칭찬과 꾸중의 비법.
 

아이가 태어나서 맺게 되는 최초의 관계는 부모다. 부모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크지만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해 자녀와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아이의 인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독’
“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크지만 의사소통 기술의 부족으로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고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이런 메시지를 반복해서 듣고 자라난 아이는 불행한 어른이 됩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신의 의사소통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성격 탓으로 돌리거나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진심을 몰라준다며 도리어 아이를 나무랍니다.”

부모와 아이의 의사소통에서 가장 좋은 도구는 칭찬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또는 단지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 하는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 무조건적이고 즉흥적인 칭찬은 피해야 한다.

“지나친 칭찬은 오히려 아이의 주체성과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칭찬중독증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도리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칭찬이라도 과도한 칭찬은 그 힘을 잃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는 벽장에 넣어둔 보물상자처럼 적절할 때 하나씩 칭찬의 말을 꺼내 아이에게 선물해야 합니다.”

칭찬을 할 때는 ‘잘했어’ ‘아이 착해’ ‘말 잘 들어서 너무 예뻐’ 등과 같이 아이를 좋고 나쁨으로 판단하여 말을 하는 것보다 아이의 어떤 말과 행동이 칭찬받을 만한 부분인지 정확히 짚어서 있는 그대로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착하다’ ‘예쁘다’ 등은 말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평하는 주관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만약 말하는 사람이 내린 평가에 듣는 사람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부정을 하거나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려면 칭찬보다는 격려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칭찬은 잘 했을 때만 하지만, 격려는 잘했을 때는 물론 잘하지 못했을 때 역시 할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칭찬에는 부모의 일관된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양육자가 여러 명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팀이 되어서 일관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도 아이가 어떤 경우에는 칭찬을 받고, 어떤 경우에는 혼이 난다거나 부모의 기분에 따라서 칭찬을 받는 경우 아이는 부모의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혼란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식사시간에는 텔레비전을 끄고 밥을 먹는다’라는 규칙이 있다면 아이가 반드시 그 규칙을 따르도록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친구 같은 부모가 아닌 다정한 부모가 되라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양육을 아내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아이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친구 같은 아버지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건강한 가족은 부모가 리더십을 행사해야 하는 계층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즉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상하 계층을 이뤄야 한다. 이때 부모나 아버지는 반드시 보스의 위치여야 하는데 독재자가 되라는 의미가 아니라 아이가 잘했을 때는 칭찬해주고 잘못했을 때는 야단쳐주는 사랑과 통제를 적절히 이행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 ‘나는 아이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는 부모들은 마음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가 해달라는 것을 조건 없이 모두 해주는 동시에 자신을 친구처럼 편안하게 여기길 원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의 친구도 아니고, 친구가 될 수도 없으며 친구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아이는 부모가 체계적인 규칙을 정해주고 이를 지키도록 이끌어줄 때 비로소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낍니다. 아이에게 친구가 아닌 다정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또 부모는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이며 부모의 언행을 있는 그대로 흡수하는 스펀지다. 평소에 부모가 힘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우울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지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그대로 따라한다.

“만약 부모가 ‘내 직장동료들은 하나같이 모두 날 무시하고 싫어해’ ‘상사는 매일 나만 괴롭혀’ ‘내 직장동료들은 하나같이 날 무시하고 싫어해’ 라고 직장을 불쾌한 곳으로 표현한다면 아이도 부모의 패턴을 그대로 배우게 됩니다. 아이도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를 싫어하게 됩니다. 때문에 부모가 먼저 긍정적인 사고를 보여줘야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어서 부모의 힘은 절대적이다. 때문에 부모도 자신에게 칭찬과 꾸중을 해야 한다. 자신의 노력하는 모습에 칭찬을 하고 간혹 잘못을 했더라도 지나친 자책이나 야단보다는 격려를 하며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져야 한다.

“심리학자 위니코트는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다만 충분히 좋은 부모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칭찬과 꾸중을 적절히 사용하여 아이들이 앞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7가지 칭찬의 법칙

 

1. 칭찬의 초점을 아이에게 맞춰라
결과에 대한 부모의 만족도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만한 성취를 내기까지 노력한 과정과 아이 스스로의 기쁨, 자랑스러움에 중점을 두어 칭찬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 성적이 잘 나와서 엄마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하기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학교성적이 잘 나와서 정말 자랑스럽다”와 같이 단순히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닌 아이의 노력에, 부모의 마음이 아닌 아이의 마음에 초점을 두어 칭찬하는 것이 좋다.

2. 재능보다는 노력을 칭찬하라
아이를 칭찬할 때는 아이가 성취해낸 업적을 타고난 능력으로 평가하지 않고 노력과 연결지어 칭찬하는 것이 건강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아이가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어낸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딸은 원래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으니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아이가 잘하는 건 당연한 결과인 것처럼 여기는 칭찬은 피하자. 잘못된 칭찬 때문에 아이는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과 부담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3. 칭찬에도 눈높이가 필요하다
“넌 천재야” “넌 매사에 완벽해” 등과 같은 칭찬은 매우 경쟁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실현 불가능한 표현이다. 완벽하지 않은 아이에게 완벽하다고 칭찬하는 것은 부모가 아이를 완벽하다고 믿고 완벽하길 원하는 메시지를 준다. 이러한 칭찬을 듣고 자란 아이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중압감에 시달린다.‘최고’‘완벽’이라는 단어보다는 “넌 노력을 많이 해”“넌 사람들에게 친절해” 처럼 아이 힘으로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한 단어들을 사용하자.

4.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라
시험점수나 등수와 같은 결과를 칭찬하기보다는 아이가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칭찬하자. “영어시험에서 100점을 받다니 대단하다”라고 하기보다는 “그동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실력이 늘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구나”라고 칭찬하여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 과정의 중요성은 무시하고 결과만을 강조한 칭찬을 받은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결과에만 집착하게 된다.

5. 아이다움을 칭찬하라
아동학자인 실비아 림 박사는 ‘부모화 된 아이’의 부작용으로 자신감 저하를 지적했다. 어른의 권한을 부여받은 아이는 그 많은 권한을 스스로 어떻게 제한해야 할지 몰라 불안한 심리를 가지게 된다. 게다가 집에서는 과도한 권한을 가지고 어른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만 학교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받아야 할 만큼의 적은 권한을 부여받기 때문에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으며 자신감이 떨어진다. 어른스럽다는 칭찬을 피하자. ‘아이다운’ 아이로 유년기를 즐기도록 아이다움을 칭찬해야 한다. 

6. 참는 아이, 칭찬하지 마라
아이가 때에 따라 “싫어” “안 돼”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 싫어 안 돼 같은 거절의 말을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거절의 말을 들었을 때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상대방과 의견 불일치를 보이는 것은 괜찮지만 불편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생각을 내가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자. 

7.한 부분만을 강조하여 칭찬하지 마라
“우리 효주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생겼어” 와 같이 아이의 한 부분만을 짚어서 반복적으로 칭찬을 하게 되면 아이는 부모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외모라고 생각하게 된다. 칭찬을 받기 위해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외모가 예쁜 아이’의 이미지로만 자신을 발달시키려고 노력하여 결과적으로 다른 재능이나 관심은 퇴화한다.

 

외동아이 또래와 어울리게 해라
외동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형제자매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외동아이라 할지라도 정기적으로 어울리는 친구가 있다면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며 특별히 형제자매가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도리어 형제자매가 있어도 사이좋게 잘 지내지 못해 외로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외동아이는 친한 친구를 형제자매처럼 가깝게 느껴 친구와의 관계를 특히 소중히 여긴다. 그러므로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특별활동, 운동모임, 종교활동 등과 관련된 소그룹 모임에 참여시키거나 사촌 혹은 동네의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부모에게 “엄마, 나 심심해 같이 놀 사람이 없어. 혼자서 할 게 없어”라고 말을 할 때마다 같이 놀 친구를 찾으러 문밖을 나선다거나 미안한 마음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억지로 놀아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혼자인 것이 반드시 외로움을 뜻하지는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혼자인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주자.

이기적인 외동아이에게는 모든 선택권을 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외동아이에 대해 편견을 갖는다. 외동아이는 고집이 세고, 이기적이고, 자기 멋대로인 버릇없는 아이라는 선입견으로 “혼자 자라서 애가 저렇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형제가 있더라도 이기적인 아이들도 많다. 아이가 외동이기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육아법이 원인이다.

보통 외동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은 물론 집안에서도 큰 힘을 가진다. 가족 외식을 할 때 메뉴와 식당을 정하는 결정권이 주어지고 마지막 남은 피자는 항상 아이 차지가 되며 게임을 할 때도 제일 먼저 시작하는 등 매사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항상 내가 우선일 거라는 기대와 예상을 하면서 욕심 많고 이기적인 아이가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 아이가 우선시되지 않도록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중심이 아닌 일에 자주 참여시켜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할머니가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실 때 같이 동행하거나, 사촌형에게 줄 생일선물을 살 때 아이에게 덩달아 선물을 사주지 않고 사촌형을 위한 선물만을 고르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상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치도록 미리 작은 것에서부터 연습을 시켜 다른 사람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아이로 가르쳐야 한다.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는 각자의 장점을 칭찬해준다.
형제자매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서로 좋은 점을 닮길 바란다. 때문에 의식하지 못하고 서로를 비교하기도 한다. “오늘은 언니가 일등으로 먼저 씻었네. 언니는 벌써 다 씻었는데 동생은 아직 양치질도 안 하고 뭐하는 거야?” 그러나 이러한 비교는 형제자매간에 경쟁의식 심어 질투를 유발 할 뿐이다. 또 칭찬을 받는 아이도 ‘역시 엄마는 동생보다 날 더 예뻐해’하며 자만심을 가지거나 ‘난 매일 엄마한테 칭찬만 받는데 동생은 칭찬도 못 받고 정말 안됐다’ 하며 혼자 칭찬받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기도 한다.

이렇게 다른 형제자매를 깎아내리는 칭찬은 정작 칭찬을 받는 아이도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칭찬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게다가 이때 부모가 칭찬을 하는 이유는 큰아이의 부지런함을 순수하게 칭찬하는 것이 아닌 둘째아이를 자극하여 질투를 유발시켜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큰아이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때문에 아이들을 서로 비교하지 말고 한 아이의 잘한 행동이나 다른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보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좋다. “하나는 일어나자마자 씻어서 벌써 학교 갈 준비를 마쳤네.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질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낫다.

첫째아이 가운데 아이 그리고 막내 아이
첫째아이는 부모를 돕고 앞에서 동생들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을 칭찬해주되 부모 대신 동생들을 전적으로 돌보고 보살피는 책임을 맡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맏아이는 아직 어려도 동생들에 비해 몸집이 크기 때문에 어른처럼 행동하길 강요당하기 쉽다. 하지만 아직 어리고 부족한 아이에게 실수 없이 완벽함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아이의 실수를 용납해주고 격려해주자.

가운데 아이는 맏이와 막내 사이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아이이기 때문에 다른 형제들에 비해 부모의 관심을 덜 받으면서 스스로 고립되거나 욕구를 억압하기 쉽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와 개별적인 시간을 가지며 친밀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운데 아이는 형제들 중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되도록 참고 넘어가려는 평화주의자 성격을 지니게 되므로 속에 담아두고 있는 생각을 말하게 한다.

막내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많이 받고 다른 형제들에 비해 어떤 행동을 해도 쉽게 용서를 받기 때문에 애교를 잘 부리는 엔터테이너 역할을 하기 쉽다. 자칫 잘못하면 부모가 아이를 영원히 아기로만 보고 독립성을 키워주지 않아 애교와 귀여움 외에는 별다른 능력을 발전시킬 수 없다. 따라서 아이의 나이에 맞는 심부름을 시키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도록 꾸준히 격려해준다.

아이의 자신감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심리치료놀이

자신감 인터뷰 실행 방법
1 아이 자신이 느끼는 장점 세 가지를 물어본다. 자신의 장점을 모르고 있다면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유리는 사람들이 너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 것 같니? 유리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장점을 얘기해볼까?

2 아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아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사람들의 어떤 행동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지 물어본다. 주변 사람들과의 애착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유리는 누구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 누가 유리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같아?”

3 이제까지 아이가 한 것 중 잘해냈다는 성취감을 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이제까지 유리가 했던 것들 가운데 제일 뿌듯하거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뭐가 있을까?

4 다음의 요소가 아이의 자신감에 얼마만큼 중요한지 1부터 5까지 점수로 물어본다(1-별로 중요하지 않음 5-매우 중요함). 쉬운 말로 묻고 아이가 대답을 하면 어떤 생각에서 그런 대답을 했는지 함께 이야기한다.

“이제부터 엄마가 단어를 하나씩 말할 텐데 이게 유리 기분을 좋게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숫자로 말해보는 거야. 유리가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데 하나도 안중요하면 1이고 아주 중요하면 5가 되는 거야. 1,2,3,4,5 중에서 유리 자신감이 중요한 만큼의 숫자를 말하면 돼”

ex) 내가 입는 옷, 학교 성적,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우리가 사는 집, 내가 좋아하는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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