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싱싱 식재료 보관법

조회 2426 | 2014-08-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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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보리차 여름철에는 보리차를 상온에 보관할 경우 푸른색이나 흰색의 동그란 곰팡이가 생기면서 상하기 쉽다. 팔팔 끓인 보리차는 어느 정도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티백 등의 내용물을 건져낸 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이유식 더운 날씨에는 이유식을 미리 만들어두면 상하기 쉬우므로 그날그날 해 먹이는 게 좋다. 매일 이유식을 만들기 번거롭다면 양배추, 브로콜리 등 이유식 식재료들을 손질해 각각 용기에 담아놓으면 바로 꺼내 요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때 밀폐 용기는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해야 하며 손질한 이유식 재료마다 각각 보관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날짜를 용기에 적어두는 것도 한 방법.
생선 상하기 쉬운 식품이다. 따라서 냉장고의 냉동 공간에서도 가장 찬 곳에 보관하거나 육류 저장실에 넣는다. 고등어는 세로로 반을 갈라 랩으로 싸서 보관하고, 갈치는 토막을 낸 후 서로 붙지 않도록 겹겹이 랩을 깔아 보관하면 생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육류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색이 변질되고 가장자리가 딱딱해져 맛이 떨어진다. 부위·용도별로 먹을 만큼씩 포장해 냉동 보관한다. 보관할 때 육류 표면에 식용유를 고루 바른 다음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육즙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채소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은 식품이 있고, 더 나빠지는 식품이 있다. 대부분 냉장 보관하면 되지만 감자, 당근, 고구마 등 뿌리채소는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한다. 호박 또한 냉장고에 넣으면 빨리 부패하는데 채소 보관에 알맞은 온도는 15℃이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냉장 보관해야 하는 채소는 물로 씻지 말고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과일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등 열대 과일과 피망은 바구니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 외의 과일은 냉장 보관하는데 씻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다. 사과는 다른 과일을 시들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따로 보관한다.

냉동 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
달걀, 두부, 오이, 상추, 산나물, 초밥, 케이크, 마요네즈, 맥주, 초콜릿, 참기름, 올리브유는 냉동하면 본연의 맛과 식감을 잃을 수 있으니 냉장 보관한다.

냉장 보관 기간
육류, 유제품,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은 냉장 보관 기간을 이틀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백질은 부패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영양소이기 때문. 먹다 남긴 밥, 과일 주스, 조리한 생선, 날생선, 다진 고기, 개봉한 통조림, 조리한 육수, 수프, 훈제 연어, 삶은 달걀은 최대 이틀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보관 잘하기 위한 냉장고 관리
➊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바로 넣는 것은 금물. 음식의 열이 다른 식품 온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➋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는다. 10초간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원래의 냉장 온도로 돌아가는 데 10분이 걸린다.
➌ 냉장고 문이 완벽히 닫히는지 체크한다. 냉장고 문틈에 종이를 끼우고 냉장고 문을 닫은 뒤 끼운 종이를 잡아당겼을 때 문이 열리면 개스킷(gasket)을 교체해야 한다.
➍ 식품에 찬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한다. 즉, 냉장고에 보관한 식품과 식품 사이를 적당히 띄워 냉기가 모두 전달되도록 해야 하는 것. 되도록 냉장고 공간을 70%가량만 채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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