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 사탕·타르 과자, 우리 아이 입속에 넣는다면...

조회 2085 | 2014-11-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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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쥐어주는  사소한 것들이

우리 아이들에겐 큰 위험이 된다는거 다시한번

알고 갑시당.....사랑한다면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안돼"라고 단호히 혼을 내줘야겠죠

 

하상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타르색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검은색 석탄의 부산물인 석탄타르에서 추출한 착색료다. 담배의 검은 진, 아스팔트의 검은 물질인 타르(tar)와 원재료가 같다. 이 타르색소에는 당연히 아무런 영양소가 없으며 오로지 노랑, 빨강, 파랑, 초록 등 색을 내는 용도로만 쓰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르색소는 천연색소와 비교해 값이 싸고, 색도 선명하게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주로 먹는 사탕, 과자, 아이스크림 제조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수 백 년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가장 많이 금지되고 취소된 품목일 정도로 안전성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상도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정부가 허용해 준 첨가물 중에 가장 쓸모없는 것이 타르색소"라며 "타르색소에는 각기 다른 독성이 들어있다. 발암성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피부, 갑상선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점차 사용을 금지해 가는 분위기다. 타르색소는 소소익선"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식품위생법이 공포된 1962년에는 19종류의 타르색소가 식품첨가물로 허용됐는데, 독성과 안전성 등을 이유로 현재는 9종류만 허용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기호식품에는 황색4호, 황색5호, 적색3호, 적색40호, 녹색3호, 청색1호, 청색2호 등 7종류만 허용되고, 2종류(적색2호 및 적색102호)에 대해서는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하상도 교수가 취재진에게 건넨 대학교 수업자료와 <몸살림 먹을거리>(임선경 저, 씽크스마트, 2009), <친환경 음식 백과>(최재숙 저, 담소, 2011),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안병수 저, 국일출판사, 2009) 등 식품관련 여러 서적을 살펴봤더니, 어린이 기호식품에 허용되고 있는 7가지 타르색소도 유해성 논란이 적지 않다.
먼저 적색 3호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을 일으킨다는 논란에 휩싸여있다. 갑상선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성분 요오드를 생체 내에서 떨어지게 만들어 갑상선 호르몬 이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적색 3호와 관련해 최근 발암 가능성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황색 4호는 뇌의 전두엽에 상처를 입힌다고 지목을 받고 있다. 전두엽은 판단, 사고, 기억력 등을 관장하는 곳으로 아직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은 유아가 황색 4호를 섭취하면 위험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민감증 반응인 가려움이나 두드러기를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다. 이 색소와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 시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황색 5호는 황색 4호와 함께 알레르기와 천식, 설사, 체중 감소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청색 1호는 소화 효소의 작용을 저지해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논란이 있다. 이밖에도 타르색소는 간, 혈액, 콩팥장애 등을 유발하는 물질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세계적으로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화학물질이다.

특히 타르색소 중 적색 102호는 2010년부터, 적색 2호는 2007년부터 우리나라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사용 금지가 내려진 첨가물이다. 이 색소들은 특히나 발암성 논란이 많았던 착색료다.  
안병수 후델식품건강연구소장은 "적색 2호와 적색 102호는 어린이 기호식품에는 못 쓰도록 돼 있는데, 이는 유독 유해성 보고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 색소가 다른 타르색소보다 더 나쁘기 때문이라기보다 비교적 빈번히 사용되는 관계로 유해성 연구가 더 많기 때문"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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