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기

조회 1398 | 2014-12-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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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옛날 생각나는 사진이내요

아주옛날 제 어릴때도 군불지펴 밥해먹던때가 있었어요

집이 시골이라 ㅎㅎㅎㅎ

그땐 부엌이란 말보다 전기..정기라고 많이 불렀었죠

아침에 밥하고 음식하며 군불을 지피면 강아지 고양이들이

오골오골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모여들었었는데..

가끔 새벽에 아버지께서 저희방에 군불지피실땐

심쿵하게 고양이나 강아지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구요

할머니 할어버지께 듣던 얘기들이겠지만

제나이 40인데도 이렇게 살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가슴속에 머릿속에 남아있내요

가끔씩 그때가 너무너무 그리울때가 있어요

이런 사진볼때면 ㅎㅎㅎ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어린 시절
시린 손 호호 불어가며
신나게 뛰어놀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콧물 길쭉하게 훌쩍이며
방안에 들어오면
반기던 화로하나

고구마, 감자 ,밤을
구워먹던 아련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진은
강아지들이 화롯가에서 노는 모습이군요.
보기만 해도 온기가 전해집니다.

따뜻한 하루 가족님께
화로 하나씩 나눠드리고 싶은 월요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따뜻한 마음을 잃는다면 무엇보다는
그 자신이 인생이 외롭고 비참하게 된다.
- 칼 힐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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