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감정) 관리법 - 퍼옴

조회 1806 | 2010-06-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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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감정)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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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학으로 대학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의사선생님이

마음관리에 대한 책을 쓰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봅니다.
개인의 경험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쓴 마음(감정) 관리법은 곧바로
건강관리법을 뜻합니다. 조언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처럼 자극 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신체 5장 6부의 내장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장기이며,
이 내장의 유지 및 조정은 자율 신경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이 자율 신경계는 인간의 근시안적이고 편협한 욕망과 관계없이 운영되는 극히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자율신경에 허점이 한가지 있는 데,
그것은 마음(감정)에 너무나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2. 인간의 마음(감정)은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변화무쌍하게 요동치며,
변화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여 걸러내지 못하고 충실한 하인처럼 순순히 실시간에 반응한다. 인간의 마음(감정)이 성난 파도같이 변하면,
자율 신경을 성난 파도에 떠 있는 배처럼 움직인다.
그 배 안에 5장 6부로 이루어진 육체가 담겨져 있다.
따라서 5장 6부의 내장은 자율신경이라는 배의 움직임에 따라서,
운명적으로 동고동락한다.
다시 말해서 수시로 변하는 인간의 마음(감정)은, 자율신경을 통하여 자신의
내장과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3. 미움, 분노, 우울, 슬픔, 기쁨, 쾌락 등 어떤 마음(감정)이 가슴속 깊이
처 박혀 있어 반복적이고 장기적으로 신호를 보내면, 그 감정의 파도는 자율신경이라는
배에 타고 있는 5장6부를 지속적으로 흔들고 결국에는 장기간의 뱃멀이에 따른
내장의 손상이 불가피하다.

4. 감정의 파도는 그 격렬함이 지나치면 5장 6부만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파도의 여파가 사지근육에도 여과나 통제 없이 전달되면 순식간에 사지 근육에
작동되면서 (타인에 대한) 신체 폭력으로 이어진다.
그리하며 타인의 신체나 물건에 적지 않은 손상을 입혀,
경제적 손실과 함께 심하면 법적인 문제로 비화되어 본인의 명예에 오점을 남긴다.

5. 마음(감정)의 변화로부터 신체의 건강과 타인과의 원활한 관계유지 및 가족을
보호하려면, 전쟁을 임하는 장군처럼 냉정하게 깨어있어야 한다.
5장6부, 사지근육, 판단력에 뱃멀이로 심하게 흔들릴 때마다, 바로 그 순간에
마음(감정)이 살기 가득한 칼춤을 추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인식하고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6. 좀 떨어진 뒷자리에 편안히 앉아 앞자리에 있는 운전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자동차 주인의 입장이 되어, 자신의 내부에서 수시로 솟아나는 감정을 그저
묵묵히 쳐다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기서 자동차는 사람의 육체, 운전수는 마음 또는 감정 그리고 뒷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주인이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육체를 움직이려면, 마음으로부터 어떤 명령이
하달되어야 가능하다. 자동차(육체)를 실제적으로 운전하는 운전수 즉, 마음(감정)을
조절하는 것이다.

7. 그리하면 폭주하는 감정의 열차에서 하차하여 감정의 광란에서 벗어날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조삼모사하게 변화하는 감정에 수반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출처: 박상흠, <웰빙 마음>, 군자출판사, pp.186-190

*공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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