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의 소아연령층에서 잘 나타나는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모기에 의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병이므로 모기가 많이 증식하는 계절인 늦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늦은 여름 고열과 두통, 구토가 있으면서 의식 장애가 오기 시작하면 일본뇌염으로 의심할 수 있으므로 빨리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병 초기에는 감기증세처럼 고열, 구토, 복통, 두통 등이 나타나다가 고열이 지속되면 구토, 두통과 아울러 의식이 없어지고 경련, 마비 등 전형적인 뇌염증세를 보인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95퍼센트 정도는 감기증세나 별다른 증세 없이 지나가고, 나머지 5퍼센트 정도만 발병한다. 그러나 발병할 경우 치사율이 20∼30퍼센트에 이르고, 살아남더라도 환자의 50퍼센트 정도가 후유증을 앓는다. 후유증으로는 의식장애, 뇌성마비, 경련, 이상운동, 지능장애, 언어장애, 정서장애 등이 올 수 있다.
일본뇌염은 아직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여름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도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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