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농부

조회 1504 | 2016-03-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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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농부보단 좀 못하지만

미련한건 저두 마찬가지인듯 ㅎㅎ

 




인도의 어떤 농부가 논으로 개간한 땅에 벼농사를 지었는데,
논에 댄 물이 많은 양분을 제공해 풍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자신의 논에서 나오는 물이 다른 논으로 흘러가
그 논까지 기름지게 만드는 것이 못마땅하고 심통이 났습니다.
그래서 다음 해에는 논에 있는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하지만 나갈 곳이 없어 고이게 된 물은 벼를 썩게 했고,
그해 결국 한 톨의 쌀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가 보입니다.
그 하나를 가지려고 온갖 욕심을 부립니다.
눈앞에 보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가지면 될 것 같아 누구도 배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는 열 개 중 하나였고,
눈앞에 보였던 건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이렇듯 욕심은 어리석은 생각을 낳고,
어리석은 생각은 결국 화를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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