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꽃

조회 1466 | 2016-03-12 20:45
http://www.momtoday.co.kr/board/45584

여기 남해에도 영화관이 생겼어요.

평소 잘 쓰이지않는 시설을 영화관람장으로 만들었거든요.

요즘 귀향을 상영한다고 하더라구요

금액은 5천원..저렴하죠 ㅎㅎ

이 영화 꼭 나오면 보고싶었는데...시간내서 꼭 손수건들고 관람하러 가야겠어요.

슬픔을 함께하고픈....많이 슬프겟죠

 




나른한 오후에 햇살은 추운 겨울아 잘 가라 웃고
쉴 곳 없는 봄바람은 나뭇가지에 부딪쳐 운다.

꿈 많았던 어린 소녀는 가시밭길 지나 먼 곳으로
꽃이 피고 지듯 한 줌의 봄꽃이 되어 기억되리니 꽃피리라
날 잊지 말아요 날 잊지 말아요
계절이 바뀌고 꽃이 진다 하여도 날 잊지 말아요

이곳은 또 어디인지 이내 갈 곳 없는 봄바람은
추운 겨울 등에 얹고 산을 넘는다. 한 고개를 넘는다.

꿈 많았던 어린 소녀는 가시밭길 지나 먼 곳으로
꽃이 피고 지듯 한 줌의 봄꽃이 되어 기억되리니 꽃피리라
날 잊지 말아요 날 잊지 말아요

바람이 날 꺾어도 가뭄이 날 태워도 영원히 난 지지 않는
한 송이 봄꽃이라
날 잊지 말아요 날 잊지 말아요
계절이 바뀌고 꽃이 진다 하여도 날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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